9월부터 키운 학교 텃밭 배추로 담근 김치 12월 전교생 급식에
김해 진영대흥초등학교(교장 손순자)는 학교 텃밭에서 손수 키운 배추로 전교생이 먹을 수 있는 김치를 담궈 급식으로 제공했다.
진영대흥초는 생태환경교육의 일환으로 봄부터 가지, 오이, 방울토마토, 대파, 상추 등 학교 텃밭에 여러 작물을 길러왔는데, 이를 지속적으로 학교 급식 재료로 활용하여 왔다.
이번에 김치로 만든 배추는 지난 9월, 텃밭에 퇴비를 뿌리고 갈아엎어 흙의 영양분이 잘 섞이도록 일주일 동안 지력을 높인 후 모종을 심었다. 초기에 모종이 자리 잡을 때까지 선생님과 아이들이 수시로 들여다보며 잡초를 뽑아 주고, 벌레를 잡아 주는 등 애정 어린 손길로 배추를 길러내었다.
서리가 내리기 전 잎을 묶어 준 본교 텃밭의 배추는 추위를 이겨내고 속이 꽉 차게 여물어 12월에 드디어 본교 급식에 오를 수 있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수확하여 학교 급식소로 전달하였으며, 영양사, 조리사 및 조리종사원들의 도움으로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텃밭 배추로 만든 김치를 맛볼 수 있었다.
진영대흥초등학교는 미세먼지 선도 교육, 텃밭 체험 교육 등 실생활 속의 생태환경교육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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