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여성단체협, 탑승한 채 시상식만 진행
코로나19가 연말 송년회 풍속도 바꿔 놓았다.
김해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8일 대성동고분군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송년회를 진행했다.
송년회라고 하지만 2020년 한 해 동안 수고한 회원 몇몇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우수 학생에 대한 장학금 수여가 이날 행사의 전부여서 표창장과 장학금을 수여할 임원 일부만 차량에서 내렸을 뿐 나머지 참석자들은 모두 차량에 탑승한 채 자신의 표창장과 장학금을 받은 후 자연스럽게 자리를 떴다.
협의회 회원들은 자발적 모금과 후원금으로 장학금을 마련, 이날 3명의 학생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 각 50만원을 전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응원하며 훈훈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한 해 동안 협의회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 회원 8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면서 노고를 격려했다.
이에 앞서 협의회는 올해 긴급보육시설 15개소에 코로나 예방용 마스크를 기탁하고 소속 단체별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해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같은 개인방역수칙을 홍보,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일조했다.
김세원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 함께하는 송년회는 아니었지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모은 성금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한 해 애써주신 회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김해시여성단체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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