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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천사, 버팀목자금으로 '사랑 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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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천사, 버팀목자금으로 '사랑 더하기'
  • 취재부
  • 승인 2021.01.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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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본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후원자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주촌면행정복지센터에 백미 10kg 63포(2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얼굴 없는 기부자는 주촌면에서 소상공인으로 작은 가게를 하는 사업주로 이번 3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을 200만원 지원받았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생계의 어려움 등으로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하고 싶어 후원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 기부자는 “최근 최강의 한파가 몰아쳐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은 취약계층에게 몸도 마음도 더 움츠러 들게하는 상황이였을거라 여겨져 작은 나눔이지만 전액을 기부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하고 싶었다”며 기부의사를 남겼다.

정운호 주촌면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국가로부터 받은 소중한 버팀목자금을 한치도 고민 없이 전액 기부해주신 얼굴 없는 기부자님께 감사하다”며 “지역을 사랑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분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반드시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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