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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향하면 순식간에 1000명대…과거 악몽 되풀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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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향하면 순식간에 1000명대…과거 악몽 되풀이 안돼"
  • 미디어부
  • 승인 2021.01.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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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을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정부가 거리두기 하향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을 우려한다고 밝히면서 현 거리두기 단계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성급한 거리두기 단계 하향이 이번 대유행의 시발점이 됐다는 점을 고려해 정부가 과거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월 1일부터 14일까지(2주간) '1027→820→657→1020→714→838→869→674→641→664→451→537→562→524명'으로 나타났다. 1000명을 넘어섰던 신규 확진자는 2주만에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하향을 주저하는 모양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현재 (일일 확진자가) 400~500명대를 보이고 있지만, 주 평균으로 보면 500명대 수준"이라며 "급격히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면 다시 확진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런 상황을 총괄적으로 고려해 단계를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지난해 8월 27일 신규 확진자가 441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내림세를 보이자 정부는 지난해 10월 12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2단계에서 1단계로 조정했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집단감염이 없었는데도 신규 확진자 수는 늘기 시작했으며 정부가 뒤늦게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했지만 1000명대 돌파를 막지 못했다. 겨울철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급증해 전파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이를 고려하지 못하고 거리두기 단계를 너무 빨리 내린 결과라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과거 거리두기가 하향된 이후 100명대에서 1000명대로 순식간에 늘었다"며 "이번에도 더 확산세를 줄이지 않고 거리두기를 하향하면 1000명~2000명으로 순식간에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400~500명대에서 유지되는 등 일일 확진자 수가 앞으로도 높은 수준에서 정체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실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억제되더라도 일일 확진자 수는 과거보다 높게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한 확산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명대로 떨어졌지만, 5월 이태원 클럽 확산 이후에는 30명대, 8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이후로는 70명대 선에서 머무르는 모습을 보였다.

윤 반장 역시 "코로나19 감소세는 100~200명대로 급격히 떨어지는 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일일 확진자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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