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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가덕신공항 반대?…민주당 즉각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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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가덕신공항 반대?…민주당 즉각 반발
  • 미디어부
  • 승인 2021.01.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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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가덕신공항 건설추진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2021.1.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적극 추진을 약속한 것과 달리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반대' 여론이 나오면서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기류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선거용' 발언에 민주당은 즉각 반발하며, 단독으로라도 가덕도 특별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당 지도부를 향해 '안일한 인식과 대응'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2일 논평을 통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가덕신공항 하나로 부산경제가 확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이는 가덕신공항의 경제적 의미와 파급효과를 폄훼하는 것을 넘어 부산과 울산, 경남 시민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덕신공항에 따른 생산 유발과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126조원에 달하고, 취업 유발효과도 53만명에 달한다는 것이 부산시의 추산이다"며 "부산의 정치를 수십 년간 독점하면서 지역을 몰락시킨 정당의 대표가 시민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태를 보이는 데 대해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영춘 전 장관 역시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당 차원에서 가덕도신공항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어놓지 않고 있고, 원내대표는 오히려 노골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해 왔다"며 "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까지 나서 경제성 타령을 하며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부산시민의 염원에 재를 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부산 방문 발언에 대해서도 "다 이겨놓았다고 생각한 선거였다가 여론이 심상치 않으니 한번 오겠다는 것이면 안 오셔도 된다"며 "국민의힘이 부산을 얼마나 얕보고 있기에 이런 발언을 기자들 앞에서 거리낌 없이 하는 것인가. 이런 오만함을 부산시민들이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180석 집권여당과 문재인대통령, 그리고 김영춘으로 충분하다"며 "민주당은 부산시민과 함께 가덕도신공항을 반드시 성사시키고 부산과 대한민국의 경제부흥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인영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도 "김 위원장의 발언은 부산 시민들은 가덕도신공항만 건설되면 부산경제가 순식간에 발전한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의미라서 더 걱정이다"며 "부산경제 재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부산의 중요 사업들 모두가 24시간 운항 가능한 공항이 있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가덕도신공항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부산 실상과 민심에 대한 무지는 변한 것이 없음이 드러난 것"이라며 "역시 당명 바꾸고, 비대위원장 바꾼다고 국민의힘이 확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실히 확인됐다"고 꼬집었다.

최근 당지지율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에 이어 국민의힘 당지도부의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발언에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들도 반발하고 나섰다.

박민식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부산에서 국민의힘이 처지는 가장 큰 이유는 당의 안일한 인식과 대응"이라며 "부산시장 선거는 따놓은 당상이라 생각하고, 부산을 사실상 수수방관한 당 지도부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핵심 현안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보다는 논평 한 줄 덜렁 내거나 일회성의 보여주기식 계획 또는 조치만 취해왔기에 시민들이 진정성을 못느끼는 것"이라며 "솔직히 그동안 당 지도부가 부산을 '관심 밖'으로 치부해온게 사실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장제원 의원도 "서울은 부동산 정책 등 전폭적인 정책지원을 해주는 데 반해 당 차원에서 부산에 대한 지원은 전무하다"며 "민주당이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을 퇴직시켜 거당적으로 지원하는 모습과 정반대"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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