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운영 중단되었던 '장유3동 행정복지센터 장난감은행'이 새단장을 마치고 2월 1일부터 대여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동안 보관하고 있던 버리기 아까운 노후되거나, 부속품 부분 소실로 더 이상 대여가 이루어지지 않는 중고 장난감을 폐기처리 하는 대신 사회적 기업인 ‘코끼리 공장’에 기부해 취약아동에게 전달했다.
수요가 많은 변신로봇, 팽이 등의 다양한 장난감 105점을 새롭게 구비하고, 이동 동선에 따라 한 눈에 장난감을 고를 수 있도록 기능과 종류별로 섹션을 분류했다.
또, 기존 대여와 반납이 한 공간에서 이루어져 신속한 처리가 어려웠던 문제를 해소하고자 공간을 분리하여 대여, 반납시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함으로써 편의 및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 입장인원을 총 2명(성인 1명과 아동 1명)으로 제한하고, 비대면 창구 가림막을 설치 운영하고 전체 보유 장난감에 대한 친환경 자외선 살균 소독을 실시한 후 대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재환 장유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장난감은 나사 등이 박혀있어 그냥 버리게 되는 경우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다”며 “자원의 선순환은 물론 새롭게 구입하기 에는 고가의 장난감들을 취약아동들에게 깨끗하게 수리 후 전달되면 아동의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장난감 기부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재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였으니,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장유3동 장난감은행은 지난 2016년 9월에 개소한 김해시 유일의 주민자치센터가 운영하는 장난감 은행으로 280종 1120개의 장난감, 800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김해시에 둔 시민이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회원가입ㆍ이용방법 등의 자세한 문의사항은 장유3동 장난감은행(325-2200)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