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해박물관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 기간 임시 휴관했던 박물관을 재개관하며 특별전 '말을 탄 가야'의 전시 기간을 5월 16일까지 연장하여 운영한다.
가야 유적 곳곳에 남겨진 말갖춤을 총망라한 이번 특별전은 일반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말갖춤을 실물로 재현하여 가야 사회에서 말의 역할과 가치를 설명함으로써 가야 문화를 좀 더 풍부하게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관람이 제한되어 전시를 직접 관람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전시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코로나19로 관람이 제한되는 기간에도 온라인에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VR(가상현실) 전시 체험 코너를 국립김해박물관 누리집에 마련했다. 특별전 소개와 전시품 관련 영상물을 국립김해박물관 유튜브 채널에 게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4월에는 이번 특별전을 기념하여 ‘가야 말갖춤’을 주제로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와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별전은 온라인 사전 접수로 진행하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이번 특별전에서 가야 사람들이 남긴 다양한 말갖춤을 감상하면서 가야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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