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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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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미디어부
  • 승인 2021.02.22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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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에 도입될 예정인 백신에 대해 모두 중증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고령층 효능 논란 등이 일고 있지만, 일단 백신을 접종하는 게 유리하다는 해석이다. 예방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백신을 둘러싼 오해도 생겨남에 따라 2월 8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브리핑 내용과 ‘코로나19백신 및 예방접종’ 누리집(www.코로나19예방접종.kr)을 토대로 백신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백신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 (△)
영국발 변이는 현재 개발된 대부분의 백신으로 충분한 방어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주(돌연변이 이외의 변이를 가지고 있는 개체)에 대해선 백신으로 유도된 중화항체의 방어 능력이 조금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기존 바이러스주에 대해서는 60% 정도 막아내던 것을 남아공 변이주에 대해선 20% 정도밖에 방어를 못 한다. 백신의 효과는 두 가지다. 하나는 바이러스가 내 몸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기능이다. 또 다른 기능은 내 몸에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중증도로 가지 않고, 아프지 않도록 막아준다. 현재 국내에 도입될 모든 백신은 접종자가 중증으로 가는 것을 어느 정도 잘 막아내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이 보고되고 있다.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 (X)
독감 백신을 포함한 모든 백신은 크고 작은 이상 반응(열감, 두통, 주사 부위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해서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보고된 코로나19 백신의 이상 반응이 다른 백신을 사용했을 때 경험한 이상 반응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3중 자문 절차를 뒀다. 자문 절차가 끝난 뒤에도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이상 반응 등 안전성 정보에 대한 해외 사례를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코로나19에 걸릴 수도 있다. (X)
현재 개발되고 있는 대부분의 백신은 그 안에 살아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담고 있지 않다. 다만 백신을 접종했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면역반응이 생기지 못해 코로나19에 걸리는 사람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백신을 맞은 뒤에도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야 한다. (O)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데는 약 2주가 걸린다. 백신을 접종했다고 하더라도 바이러스 감염을 100% 막아내진 못한다. 충분한 면역반응이 생기지 못해 코로나19에 걸릴 수도 있다. 다만 국내 도입 백신 모두 중증으로 악화하는 걸 막는 효과가 있다.
백신 접종 후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모임을 자주 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 백신을 맞은 본인은 감염돼도 아프지 않을 수 있지만, 가족과 지인 등에게 감염시킬 수 있다. 따라서 방역당국의 특별한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야 한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게도 백신은 안전하다. (O)
만성질환자들의 백신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다른 군보다 특별히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 않다. 논문을 보면 대부분 만성질환자에게도 백신 접종 권고가 달라지지 않는다. 중증 면역 저하자의 경우는 백신을 접종했을 때 유도될 수 있는 면역반응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좀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감염됐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이나 사망 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다. 그런 측면에서 접종하는 게 더 유리하다.

화이자, 모더나 등 RNA 백신을 맞으면 접종받은 사람의 유전정보를 바꿀 수도 있다. (X)
백신의 RNA가 사람의 유전정보를 바꿀 순 없다. 사람의 유전정보는 세포의 핵 안에 DNA 형태로 존재한다. 화이자, 모더나 등 RNA 백신에 주입된 RNA는 세포 핵 밖의 세포질에서 작용한다. 백신 RNA는 항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코로나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생성한 후 소멸되므로 백신의 RNA가 사람의 유전정보를 바꿀 수는 없다.

백신을 맞고 나서 바로 외출을 하거나 사적 모임에 참석해도 된다. (△)
백신 접종 뒤에도 최소 2주는 조심해야 한다. 백신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면역세포들을 훈련시켜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효능을 보이기까지 최소 2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또 국내에 도입될 백신들은 중증도로 가는 것을 막더라도 감염을 못 막을 수도 있다. 따라서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마스크를 안 쓰고, 모임을 많이 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방문접종은 신청하면 다 해준다. (X)
의사나 간호사가 가가호호 방문하기는 어렵다. 집단으로 생활하는 노인요양시설이나 중증장애인시설 등에 방문접종팀이 나가서 접종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동할 때 불편함이 있는 경우는 가족이나 요양보호사, 다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으로 와서 접종받는 것을 권고한다.

약물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도 백신 접종을 해도 된다. (O)
알레르기의 가장 흔한 형태는 피부에 가벼운 발진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수준이라면 백신 접종을 해도 된다. 다만 백신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에 대해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위험할 수 있다. 중증 이상 반응을 경험한 이들은 보통 본인이 어떤 약이 위험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정보를 먼저 확인해보고 예진 때 이야기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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