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약품 20% 절감…실시간 제어로 수질사고 예방
김해시는 1억원을 투입해 삼계정수장에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자동주입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시운전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자동시스템 도입은 원수의 실시간 변화에 따른 응집제를 자동 주입하는 것으로 기존 수동 주입에 비해 정수약품을 약 2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계정수장은 2개 응집ㆍ침전지가 있으며 이 중 한곳에만 자동시스템을 설치하고 다른 한곳은 수동 방식으로 두되 이 시스템과 연동시켜 설치 예산도 절감하고 정수 효율도 높일 방침이다.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은 자테스트(Jar-test)를 통해 약품 주입량을 수동 조절하는 방식과 달리 응집ㆍ침전지에 설치한 응집플럭 성장측정장치가 분석한 플럭(floc) 크기값을 제어실에서 전송받아 응집제 주입량을 실시간 감시제어하는 정수공정 개선시스템이다.
자테스트는 용수에 포함된 현탁 고형물을 응집제로 침전시켜 제거할 때 최적의 조건을 찾는 시험방법이며 플럭은 물 속의 현탁물질 등을 응집제로 응집시킨 큰 덩어리를 뜻한다.
김영재 삼계정수과장은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과 같은 정수공정 개선을 통해 약품비 절감은 물론 약품 미주입 등에 의한 수질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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