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시민들과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하기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공무원 먼저 올바른 우리말 사용 의식을 북돋은 후 시민들에게도 바른 우리말 사용을 확산시키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먼저,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문서, 보도자료 등에서 어려운 외국어 등의 사용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직원을 대상으로 국어 교육 실시와 바른 공공언어 사용 우수부서에 포상할 계획이다.
시는 2월부터 직원들에게 행정시스템을 통해 ‘우리말 다듬기’라는 표제로 올바른 공공언어를 게시해 바른 우리말 사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지난해 국어진흥조례를 전부 개정했으며, 1월 창원시 국어진흥위원회 위원을 위촉하며 시 자체 국어 정책의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는 창원시 국어진흥계획을 2022년에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창원시 관내 국어 교육 현황을 파악하고 시민 대상 국어 교육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한글날 기념 문화행사 등을 장려할 계획이다.
정혜란 제2부시장은 “공공기관에서 어려운 외국어 사용이 많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말이 어려워 시민들이 이해할 수 없다면 좋은 정책이라고 볼 수 없다”며 “앞으로 국어사랑 문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창원시가 올바른 국어사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국어 사랑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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