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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재추진, 김해 중심 행정 3개 동 통합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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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재추진, 김해 중심 행정 3개 동 통합 파란불
  • 최금연 기자
  • 승인 2021.03.03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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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대화합으로 김해시 관문 중심 대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김해시는 원도심인 동상동, 회현동, 부원동의 행정동 통합 추진을 위해 원도심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첫 대면식을 가지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대면식에는 허성곤 시장을 비롯해 지역구 김진기 도의원, 김해시의회 김희성 행정자치위원장, 조종현 의원, 김창수 의원을 비롯한 동상, 회현, 부원동의 주민대표가 참석했다.

김해시와 주민들은 교통, 통신의 발달로 소규모 행정동 운영의 필요성은 낮아지고 행정조직의 효율성과 예산 절감을 위한 행정동 통합의 필요성은 높아지는 상황인 만큼 각기 인구수 1만 명 안팎의 동일 생활권인 동상, 회현, 부원동의 행정동 통합의 필요성이 높아져 왔다.

그동안 시는 원도심 통합을 위해 지난 2007년 1차, 2013년 2차, 2018년 3차 순으로 총 3차례의 여론 수렴을 실시했으나 통합청사 위치 선정과 주민 의견 불일치 등 통합에 부정적인 여론이 다수여서 통합 추진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실시한 여론 수렴에서 원도심 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통합을 추진하자는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원도심 통합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통합 논의를 위해 11월 동별 주민대표들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통합 논의를 시작하게 됐다. 이번 대면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 연기된 끝에 열렸다.

허성곤 시장은 "주민 화합과 원도심 전체의 발전을 위해 통합추진위원들의 많은 조언을 바라며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2005년과 2006년 2년여 동안 영남매일과 조유식의 허튼소리 칼럼을 통해 주민복지향상과 공동상권 회복을 위해 동상ㆍ부원ㆍ회현동 통합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본지의 제안에 공감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요구에 따라 15년 전인 2007년부터 김해시는 당시 인구 부원동(7700여 명), 동상동(9637명), 회현동(9969명)인 3개 동을 1개 동으로 통폐합키로 하고 야심 차게 통합을 추진했지만, 일부 주민대표자들의 이기주의와 소득 없는 논쟁으로 중단되고 말았다.

그때 통합이 되었더라면 대형 유통점 입점에 따른 대대적인 상생과 도시재생사업으로 눈부신 발전과 변화를 가져왔을 것이고 원도심 상권도 활성화되었을 것인데 아쉬움이 많다는 것이 도시재생 전문가들의 말이다.

2007년 당시 발표에서 김해시는 행정안전부가 인구 2만 명 미만, 면적 3㎢ 미만인 소규모 동은 통폐합을 원칙으로 한 조직개편 지침이 시달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3개 동이 1개 동으로 통폐합되더라도 8월 말 현재 전체 인구는 2만7000여 명에 이르고, 면적은 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해당 지역 시ㆍ도의원과 관계기관 단체대표,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3개 동 통폐합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지기도 했다.

당시 김해시는 이들 3개 동이 통합하여 출범하게 될 동의 명칭을 (가칭) 중앙동으로 명명하고 의회 의견수렴과 조례 규칙 개정정비, 행정구역 개편 등 관련 절차를 밟아 늦어도 1년 이내 통폐합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시는 이들 3개 동을 1개 동으로 통합하더라도 당분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존 각 동사무소에 직원 1명을 파견해 종전처럼 제증명 발급이나 전입신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는 계속 볼 수 있도록 민원분소 형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15년 만에 다시 추진되는 통합논의 소식을 접한 동상ㆍ회현ㆍ부원 등 3개 동 주민 다수는 그동안 인구와 유권자가 많은 다른 동 지역보다 인구가 적은 3개 동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등 피해가 없었다고는 할 수 없다.

이번 기회에 대승적 차원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서로 양보하여 대화합으로 김해시 관문 중심 대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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