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2일 다가오는 여름철 태풍과 호우 등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응급복구를 위해 도 27개 협업부서, 전 시․군이 참여하는 ‘2021년 자연재난(태풍)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도내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던 2003년 태풍 ‘매미’가 북상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도상훈련으로 진행되었다. 태풍이 사천시에 상륙하는 9월 12일 오후 9시를 D-DAY로 하여 ‘사전 대비단계’와 ‘대처단계’로 나누어 실시되었다.
1단계 훈련은 D-1일 태풍주의보 발효에 따른 ▲상황판단회의 개최 ▲비상근무단계 결정 ▲현장상황관리관 파견 ▲협업부서 와 시․군의 사전조치 사항을 점검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2단계 훈련에서는 태풍 내습으로 인한 인명ㆍ시설 피해상황을 가정해 ▲응급복구 실시 ▲피해 대처상황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앞으로도 ▲재난관리업무포털(NDMS) 피해 복구훈련 ▲배수펌프장 가동 훈련 등 각종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강화와 초기대응태세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경남도는 안전관리 사각지역 해소를 위해 기존 관리하던 재해취약지역에 개별법에 지정·고시되지 않은 시설 등 4개 시설을 추가하여 전수조사를 시행하는 등 여름철 재난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상업 자연재난과장은 “사전대비 기간 동안 다양한 훈련을 통한 대응체계 정비와 재해취약지역 등 위협요인에 철저히 대비하여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 시·군, 유관기관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