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의령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제48대 오태완 신임군수는 8일 충혼탑 참배후 의령군청으로 첫 출근하여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취임과 동시에 의령전통시장을 돌아보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군정의 첫 시동을 걸었다.
오후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동참과 지역사회 감염예방을 위해 소규모 취임식을 가진 후 군의회 방문,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기자간담회에서 군민들에게는 공명정대, 실사구시, 의령제일의 3대 정신으로 군민이 행복한 살기좋은 의령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간부공무원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군수가 없는동안 코로나19 예방활동을 철저히하며 지역감염을 최소화하고 군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백삼종 부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는 군민이 의령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능동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취임사에서는 첫 과제로 그동안 잘못된 선거문화로 인하여 군민들의 반목과 갈등을 해소하는 것을 제일 시급한 문제를 인식하고 이러한 문제가 지속되는 한 의령의 전은 담보할 수 없다고 하면서 선거에 출마한 김충규 후보자, 오용 후보자, 김창환 후보자 방문으로 포용과 화합으로써 의령발전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했다.
또한 우수기업유치, 국립국어사전 박물관건립, 남강과 낙동강을 이용한 100리 둘레길 조성 등 다양한 의령발전 세부계획도 공약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견소리즉 대사불성(見小利則 大事不成)이라는 성언을 인용하면서 공직자는 열린 마음으로 의령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대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군민의 입장에 서서 군민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로 창의적인 행정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오태완 군수는 “우리의 마음속에 반목과 갈등의 어두운 그림자를 깨끗하게 걷어내고 군민 모두가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하며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이 행복한 살기좋은 의령을 만들어 나가는데 모두가 함께 동참하고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