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13일 농식품부 '2022년 광역축산악취개선 국비 공모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한돈농가를 대상으로 축산 악취저감 우수농장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은 기존 개별 농장단위 지원에서 마을, 축산단지 등 광역단위 패키지 지원으로 전환하여 효율적인 악취관리로 축산악취 저감과 악취민원을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국비 공모사업이다.
이번 현장견학은 악취민원 다발지역인 한림면 안곡리와 생림면 나전리 소재 한돈농가, 대한한돈협회 김해시지부, 부경양돈농협 관계자 등 20명이 참여했다.
올해 6월중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될 경우 총 사업비 11억원(농가당 1억원 정도)을 투입하여 축산악취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사업비 중 국비(융자 포함) 7억7000만원(70%)을 확보하여 시비 부담(1억5400만원, 14%)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견학장소인 ‘해지음영농조합법인’(경북 고령군 소재)은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의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전국의 한돈농가에 벤치마킹 되고 있는 농장으로 지금까지 19회에 걸쳐 240여명 이상의 농가가 교육 및 견학을 다녀갔으며 해당 농가들은 악취개선에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이날 현장견학에서는 축산악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전수하기 위해 가축분뇨 처리방법과 악취개선 노하우에 대한 강연과 슬러리 액비순환시스템, 바이오커튼, 악취측정 장비 등 우수농장의 악취방지시설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 김상진 소장은 “내년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참여하는 농가의 악취개선 의지와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돈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악취개선 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