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청소년문화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김해시는 지난 9일 장유 행복마을학교에서 청소년 20명과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장유1동 부곡동 802-8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연면적 2400㎡ 규모의 지상 4층으로 김해시 청소년문화복지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의 교육, 문화, 여가활동 등을 위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간들로 구성될 계획으로 2023년 8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작년 6월부터 7월까지 약 2달간 김해시민 787명(청소년 264명 참여)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지난 3월 실무협의체(건립심의위원회)를 위촉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실무협의체 제안을 바탕으로 청소년문화공간을 규정하지 않고 열린 토론 및 질문을 통해 2차 조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주 이용자인 청소년의 의견을 들었다.
초등‧중등‧고등‧대학생, 학교밖 청소년으로 구성된 이번 FGI에서는 공간구성, 프로그램, 외부이미지, 디테일 등 다양한 청소년 의견 제안이 이어졌다.
실무협의체 주정영 위원장(김해시의회 의원)은 “청소년문화복지센터는 청소년이 주인”이라며 “청소년이 원하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 청소년의 욕구와 의견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욕구가 이렇게 다양하고 구체적인 것에 놀랐다.”며 “2차 수요조사, 2차 그룹별 FGI, 지역토론회 등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다양하고 수차례 의견반영으로 지속가능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