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을 맞아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구포역 광장 일대에서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 '우리들의 광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5월 21일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은 전 세계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국제연합(UN)이 2002년에 제정한 기념일이며, 우리나라는 '문화 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에 이날로부터 1주간을 문화 다양성 주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올해 주간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 속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적 표현의 다양화로, 새로운 형식의 부산형 축제 콘텐츠를 선보인다.
문화다양성의 주요 화두인 ‘공감’, ‘단절과 이음’, ‘일상’을 키워드와 ‘우리 모두가 소수자!’라는 콘셉트로 ‘우리들의 광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 행사내용으로는 ▲미디어아트 작품 공모 및 웹드라마 제작을 통해 동시대 다양성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비대면 공공빌보드 상영회 ‘문화다양성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문화다양성 활동 주체별 예술 접목을 통한 일상 속 담론의 장 ‘문화다양성 커뮤니티 아트살롱’ ▲시민의 목소리가 담긴 ‘문화다양성 100인의 영상’ 등이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문화다양성의 시작은 다름의 가치를 인정하고 소통하는 것”이라며 “부산이 ‘다양함이 공존하는 풍요로운 도시’, ‘경계를 넘어 열린 마음으로 포용하는 도시’, ‘문화다양성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많은 힘을 보태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문화다양성 선언’을 발표하는 개막행사는 5월 22일 오후 5시 구포역 메인광장에서 진행되며, 이는 부산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