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오수받이·악취방지뚜껑 설치 고질적 악취 해소
김해시는 2억원을 투입해 6월 한 달간 장유·진영시장과 부원새벽시장 내 고질적인 악취와 오염원 무단 투기 방지를 위한 오수체계 정비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부터 시장 전수조사와 개선계획을 수립했다. 시장 내 상가는 개인오수시설의 이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하고 5일장 노점 상인들의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일정 구간마다 개폐식 공공오수받이를 설치해 오수를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게 한다. 또 악취방지뚜껑 설치와 관로 준설 등을 병행해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해소한다.
시는 매년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수관로와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사업을 추진하며 현재 하수도 보급률 97.6%로 전국 상위권에 속한다. 하지만 시장 내 육·수산물 판매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오염물질이 우수관로에 무단 투기되면서 시장뿐 아니라 도심지에 악취를 풍겨 시민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장보승 하수과장은 “악취 발생 등 공중위생 불량으로 전통시장 이용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전통시장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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