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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말하는 이준석에 열광한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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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말하는 이준석에 열광한 청년들
  • 경상도 촌놈 조현수
  • 승인 2021.06.16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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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수의 허튼소리> 이준석은 선출직 공직생활 한번 해 본적 없는 무당선자이며, 무경험자이고 무경력자이다. 여기다 30대로서 아직 사회 경륜이 부족한 청년이기에 만약에 제1 야당 대표가 된다면 당은 끝장이 날 것이라고 호언장담해 온 정치원로들이 많았는데 참 난감한 처지가 되었다.

3년 전 방송된 JTBC ‘썰전’에서도 박종진 iHQ 총괄사장은 당 대표 출마를 얘기하는 이준석에 대해 “이준석 씨는 당 대표가 될 수 없어요. 출신도 그렇고 이준석 후보는 돈 날리는 거예요” “나이도 그렇고” “이준석이 당 대표 되면 63빌딩 층계를 업고 올라가겠다”고 공약했다.

“제가 찍으면 1표 더해서 (이준석 본인 표와 함께) 2표 나온다”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러나 불과 3년 만에 이준석 후보가 헌정사에 유례없는 제1야당의 30대 당대표가 되었고 박종진 사장은 이준석을 업고 63빌딩을 오르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63빌딩 측은 보안상 계단을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고 한다. 박종진 사장에게는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다.

0석 3무에 청년인데 거대 야당을 이끌고 정권 교체를 할 수 있겠느냐는 보수 중진들의 한결같은 주장을 표본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했다.

이러한 부정 속에서도 이준석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당원들과 일반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국회의원 102석의 보수 야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0석 3무, 36살 청년에게 왜 당원들과 국민들이 열광하며 돌풍을 일으켜 중진 후보들을 침몰시키고 이준석을 선택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는 정치원로들도 많다고 본다.

그만큼 정치원로와 중진의원들이 시대의 흐름과 국민들의 정서, 의중과는 동떨어진 세계에서 즐겨왔음을 알 수 있다.

2030 청년들의 분노하고 실망하고 절망하기까지 그 누구도 그들을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았고 공생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2030 청년들과 30대 여성들은 취업문제, 폭등한 집값 문제, 높아진 은행 문턱에 공정하지 않은 사회시스템에 분노, 증오, 결핍이 주목을 받으면서 이준석을 통해 정치권이 확 바뀌어야 한다는 최후통첩을 보낸 것이다.

특히 당원과 일반 국민 30대 여성들이 이준석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표를 몰아준 것은 이준석에게 신선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 여성들이 마음 놓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회적 법률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해 줄 것이라는 갈망이 담겨 있다고 본다.

여기다 난처한 질문과 공격에도 절대 피해가거나 우회하는 식으로 기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받아치고 답변하고 인정하며 당당하게 정면 돌파하는 태도가 기존 정치인에서 볼 수 없었던 무언가가 젊은이들에게 혁신과 개혁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겠다는 신뢰를 주었다.

경선 과정에서부터 이러한 현상들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났지만 모두가 일시적인 돌풍 찻잔 속의 미풍으로 여기기만 했지 진정으로 2030을 비롯한 30대 여성들에 대한 자신들이 놓쳐 버린 아니, 뭉개 버린 과오에 대해 돌이켜 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준석 후보는 경선 과정 내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발탁하고 키워주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배신자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준석은 지난 3일 보수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에서 열린 합동연설에서 “여러분은 다른 생각과 공존할 자신이 있으십니까? 나를 영입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감사한다. 박 전 대통령이 없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서 있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지만 탄핵은 정당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솔직한 이 말 한마디에 정통보수와 대구경북(TK)이 주축인 당원들이 경륜을 앞세운 나경원 전 의원에게 몰표를 주지 않고 이준석을 선택한 것이다.

그는 또 “상대방 대통령 후보라고 해서 먼저 비난과 욕설을 하는 것은 옳은 행위가 아니다”며 비난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고 보수 유튜브들을 향에서도 “지난 대선을 부정선거라고 부추기는데 선거는 공정했다. 그만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준석 대표는 경선과정에서 선거캠프사무실 NO(캠프 인원 소수라 전화, 화상회의, 메신저 등으로 내부소통), 지원차량도 NO(대중교통활용으로도 선거운동 충분 가능), 문자 홍보도 NO(스팸형 문자메시지는 오히려 역효과/SNS, 카카오톡 등으로 실시간 소통과 홍보, 다만 본 경선에선 비전과 전략 중심의 문자메시지 최소한 발송)  뚜벅뚜벅 뚜벅이 운동을 펼쳐 향후 정치문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여기다 지지 호소를 위한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들에게 전화 한 통 한 적이 없어 오해를 사기도 했다고 한다.

이준석 대표 측은 이런 ‘3무 운동’에 대해 “돈을 아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말 할 건 말하고 싸울 땐 싸운다" 직설적이고 명확한 화법과 태도, 정확한 메시지 전달방식이 20ㆍ30세대의 소통 방식과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기존 정치권의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태도보다는 '아닌 건 아니고 맞는 건 맞다'는 식의 화법이 가식적인 걸 싫어하고 직설적인 전달방식을 선호하는 20ㆍ30 세대의 요구를 충족했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여ㆍ야할 것 없이 정치 노객들을 물러나게 하고 현재의 정치 판도를 확 뒤집어 획기적인 개혁과 혁신으로 정치를 젊고 건강하면서도 당당하게 공생 공존의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젊은이들의 의지가 표출됐다는 사실에 깊은 반성들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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