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더더더~ 많은 유산 욕심에 또 가족 살해
상태바
더더더~ 많은 유산 욕심에 또 가족 살해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1.07.21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유식의 허튼소리> 지난주 40억 부모 유산 물려받은 형제, `지적장애인 동생 살해 혐의 검찰 송치`라는 제목으로 중앙일간지부터 방송들이 특집 형태의 보도로 국민의 공분을 샀다.

그리고 며칠 뒤 4년 전 하루 간격으로 사망한 부모의 죽음도 살해 의심되어 수사 중이라는 기사가 속보 형태로 또 올라왔다.

한 매체에 따르면 4년 전 40억대 재산을 가진 A씨의 아버지는 69세였지만 건강하셨다고 한다. 어머니 또한 65세로 지병 없이 건강했지만 A씨의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이틀 간격으로 사망했다.

A씨의 아버지는 어느 날 저녁 약주를 드시면서 "오늘따라 술맛이 유난히 쓰다"라는 말을 남기고 쓰려져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의식불명 뇌사판정을 받은 상태가 되었고 병간호를 하던 어머니 또한 남편의 옷가지를 챙기기 위해 밤늦은 시간에 집으로 갔는데 다음날 욕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장애를 가진 동생이 발견했다고 한다.

다음날 아버지도 돌아가시는 바람에 이틀 사이 아버지, 어머니 모두 숨지는 바람에 지적장애 2급 동생과 형 A씨가 부모의 상속재산 40억 원을 물려받게 되었다고 한다.

형 A씨는 동생 앞으로 상속될 20억 원을 가로챌 목적으로 장애인 동생을 유인하여 살해하고 시체를 강물에 유기했다.

형 A씨는 경찰에 자신이 살해하여 유기한 장애인 동생에 대해 `지적장애 2급인 동생(38)이 영화관에 간다며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고 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이 수사를 하면서 실종된 동생의 동선을 파악하던 중 당일 동생은 형 A씨와 함께 있는 장면과 동생을 한강으로 데려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혀 있었다.

경찰은 동생을 살해 하고 시체를 유기한 현장이 드러나 구속된 형 A씨에 대해 4년 전 갑자기 의문의 죽음을 당한 아버지 어머니 사망에도 관여한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한다.

A씨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제법 큰 식당을 운영해 왔으며 어머니가 반찬 등 주방 일을 맡아 아들을 도와 왔다고 한다. 부모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하고 있어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A씨의 삼촌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만약 A씨가 20억 원 상속에 만족하고 장애 동생을 돌보며 살았다면 4년 전 부모의 죽음에 대해서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고 수사도 받지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20억 원이라는 돈은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하지 못 할 뿐 아니라 평생 한 번 만져볼 수 없는 어마어마한 거액인데 이 돈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나머지 20억 즉, 장애를 가진 동생의 상속분을 강제로 뺏기 위해 동생을 무참히 살해하고 강물에 유기한 것이다.

노력 없이 물려받은 공돈 20억 원에 감사하며 그 돈을 종잣돈 삼아 아버지 어머니의 평소 삶의 가치와 신념 가르침대로 살아가야겠다는 각오를 다지지 않고 동생 돈 강탈에 눈 뒤집혀 38년을 함께 살아온 동생을 수면제를 먹여 살해했다.

그동안 부모 재산을 노려 부모를 살해한 사건과 보험금을 노려 부모, 형제, 남편, 아내, 친인척들을 화재 사고 위장과 교통사고 위장, 약물중독사로 위장하여 살해한 사건들을 수없이 봐 왔다.

언젠가는 며느리가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남편 앞으로 거액의 생명보험을 들어 놓고 특정 독성 약품 가루가 들어간 음식 섭취를 통해 3~4년 후 서서히 사망에 이르게 하는 수법으로 20여 억 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사건이 있었다.

이 며느리는 이 보험금으로 호화생활을 즐기다가 또다시 친정엄마와 여동생 앞으로 보험을 들어 놓고 같은 수법으로 살해를 시도하다 언니가 준 음식 섭취 후 이상 정세를 느낀 여동생이 언니를 의심하며 언니 몰래 병원으로 달려가 검사를 통해 치사율이 높은 유독성 이물질을 섭취했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동생도 엄마도 긴급치료를 통해 회복되었다.

이 사건으로 언니가 형부와 시가 양 어른까지 3~5년 간격으로 소량의 약물을 장기 복용 시키는 수법으로 독살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보험회사가 조사하여 밝혀낸 보험금을 노린 사건 사고들이 매년 수백 건에 이르고 있으며 그 수법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잔인하고 끔찍하다고 했다.

모든 사건들은 지나친 욕심에서 시작된 불행이지만 그 지나친 욕심 때문에 한순간 모든 것을 잃고 고통의 세계에서 생을 마감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남긴 자녀와 가족들의 미래와 겪어야 하는 고통은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수년 전 행복밥집을 찾아온 필자의 지인 아들이 말하기를 "회장님 우리 아버지 언제 뒤지겠습니꺼, 상속 받아 할게 좀 있는데 죽지를 않습니다"  

필자가 그 천지 호로자식을 보고 심하게 꾸짖고 다시는 내 눈앞에 보이지 말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 아버지가 진짜로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

제법 많은 상속이 골고루 잘 분배되어 자식들이 하고 싶은 것 하면서 평온하고 행복해졌는지 모르겠다.

돈 모으는 제주와 기술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식 잘 키우는 제주와 기술이 더 중요하고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