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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비운 읍성 가로막은 고속도로와 남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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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비운 읍성 가로막은 고속도로와 남산 탓?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1.08.11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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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 청사 건립을 위해 부원동 남산공동묘지를 파 드러내고 있다.
▲ 김해시 청사 건립을 위해 부원동 남산공동묘지를 파 드러내고 있다.

<조유식의 허튼소리> 240여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 김해만큼 재수 없는 정치 텃밭은 없다.

김해 사람들이 정당과 정치색을 떠나 김해 지역 지도자들의 더 큰 세상으로의 비상과 역할 그로 인한 국가발전과 국민 안정에 기여해 주길 기대하며 김해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만방에 사자후하여 자랑하고파 한다.

하지만 이러한 소망은 꿈이 되어 영원히 이루기는 어렵겠다는 김해 원로들이 많다. 지역 원로 어르신들은 김해 지역 국회의원 출신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낙마와 김태호 의원의 국무총리 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한 일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국회의원 중에서도 3선의 김택수 김영일 의원에게도 열렬한 지지와 기대를 모았지만 이들 모두 불명예스럽게 정치 인생을 마감했다.

전 현직 국회의원 중 김영일 구속, 이학봉 구속, 최철국 구속, 김맹곤 구속, 김경수 구속에 이어 민선 시장 3명 모두 구속되는 최악의 불명예 도시가 되기도 했다.

김해 지역 시의원 도의원 도의회 부의장 시의회 의장 등 지방 의원들의 구속도 경신 중이다.

이상하게도 이 같은 현상들이 남해고속도로 공사가 시작된 1973년 불암동 백두산 자락을 3년여 동안 화약으로 폭파하여 드러내고 있던 시기와 1979년부터 김해 남산을 3년여 동안 화약으로 폭파하여 드러낸 이후부터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고민을 좀 해 보아야 한다.

불암동 일부를 기점으로 지내동, 안동, 어방동, 삼방동, 삼정동, 활천동, 부원동, 서상동, 봉황동, 동상동, 대성동, 구산동, 삼계동, 내동, 외동, 전하동, 흥동 등 금관가야 가야왕국 가락성도(구, 김해읍 전역) 전 지역 대문을 가로막는 높이 5~6m의 흙더미를 쌓아 남해고속도로 김해 구간을 개통했다.

또한 남해고속도로가 김해 발전에 얼마나 기여하고 편의를 제공했는지 모르겠지만 1978~81년 당시만 해도 지역 국회의원이던 3선의 김택수 의원과 재선의 신상우 의원 임명직이던 김해 군수와 지역 유지 등 지도자 누구도 남해고속도로 김해 코앞 개설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한다.

반대는 고사하고 앞장서서 고속도로 유치 업적 자랑에 앞다투어 홍보하기만 했다고 한다.

그리고 1978년 때마침 이어진 김해시 승격을 대비한 김해시 청사를 짓는다는 명분으로 부원동 봉황동의 미나리 논을 매립하여 택지 조성을 하면서 김해의 상징 좌청룡(남산) 우백호(임호산) 중 좌청룡인 남산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고속도로 공사 시기와 똑같은 기간에 김해를 위해 희생당한 무연고 시신과 6.25전쟁 당시 보도연맹사건으로 억울하게 학살당한 김해 양민 시신이 모셔져 있는 묘지 500여 기를 포크레인으로 마구잡이로 파내어 부원동 봉황동 매립지 복토용으로 모두 뿌려졌다.

널브러진 유골과 뼈들을 동네 개들이 물고 다니는 진풍경을 곳곳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지금 김해시 전역을 휘감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고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이 코 앞에서 위협받고 있다. 모든 것이 마비되고 있지만 감염 확진자는 더더욱 확산하고 있을 뿐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안절부절못할 뿐이다.

시민들은 이제 가족과 친인척을 비롯한 평소 교류를 해온 지인들조차 코로나 확진 전염보균자일수 있다는 의심으로 이들과의 만남 대화 기피 등으로 불신감이 쌓여만 가고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왜 무엇 때문에 김해가 이토록 정치 불안, 환경 불안, 생활 불안으로 불신의 도시 재수 없는 도시가 되어 가는지 모르겠다는 어르신들의 실망 쌓인 걱정을 들어드리기 위해서라도 김해를 변화시킬 연구들을 좀 해 보았으면 한다.

예를 들어 남해고속도로 김해 구간 일부를 약 1km로 남쪽 우회 국도 자동차전용도로 옆으로 이전을 추진하여 지금의 반달형인 불균형 김해 읍성 김해시 중심 도시를 원형으로 만들고 대문도 활짝 열어보자는 것이다.

김해시 청사도 시민 누구나 자전거 타고도 드나들 수 있도록 평지로 내려와 100만 대도시 대비 가야왕도 상징 새로운 청사를 신축하자고 제안한다.

비좁고 협소하고 시 청사 사무공간에 남산 바위가 튀어나와 사무실 한 쪽을 차지하고 물이 흘러내리는 부끄러운 이런 청사는 이제 청산했으면 한다.

황당한 주장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황당함이 지금의 황당함을 해소 시켜주고 미래세대에 당당함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2019년 김해공항 확장 문제와 김해 지역 소음피해 대책설명회에 참석했던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칠산서부동 김학찬 농민이 `김해시 중심 시가지를 틀어막고 있는 지금의 남해고속도로 지내동에서 서김해 요금소까지 우회 국도 주변으로 이전하고 지금의 고속도로와 농지를 개발하여 김해시를 반듯하게 해야 하는데 고속도로를 이전해 줄 수 있느냐`고 이전을 건의하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해시가 건의해오면 적극 검토해 보겠다. 고속도로 김해 일부 구간 이전 변경 공사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이전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밀어붙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김해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좀 답답하다.

이제라도 국회의원들과 합심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었으면 한다.

애향 시민들도 `김해 氣 살리기` 운동대책위를 구성해서라도 김해시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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