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일 0시 기준 1990명을 기록하며 사흘째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역대 최다인 11일(0시 기준)의 2223명 보다는 233명 줄었지만, 전날(12일) 기록한 1987명 보다는 3명 늘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국내 감염은 1913명으로 전날의 1947명보다 줄었다. 하지만 국내발생 1주 일평균은 1766.3명으로 최다를 경신했고 국내감염이 줄었음에도 비수도권은 대폭 늘어 전날 세운 올해 최다 확진자 기록을 하루만에 경신했다.
국내감염은 전주 (8월 6일 0시 기준) 1704명보다는 286명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은 1125명(서울 504명, 경기 527명, 인천 94명)으로, 전체에서 58.8% 비율을 차지했다. 이로서 수도권 1주 일평균은 1069명이 됐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은 788명으로, 비중이 41.2%다. 비수도권 비중은 연일 40%를 넘나드는데 특히 이날은 전날 746명보다 42명이나 증가해 지난해 대구·경북 중심 1차 유행 이후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7월 31일부터 8월 13일까지 최근 2주간 '1538→1442→1218→1200→1725→1775→1704→1823→1728→1492→1537→2223→1987→1990명'이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1465→1386→1150→1150→1664→1716→1640→1762→1669→1455→1474→2145→1947→1913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182명이 됐고 사망자 수는 6명 늘어나 2144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0.9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