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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봉황대 유적거리 화단 꽃 고추(하늘 고추)는 무슨 이유로 철거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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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봉황대 유적거리 화단 꽃 고추(하늘 고추)는 무슨 이유로 철거했나?
  • 조현수취재본부장
  • 승인 2021.08.18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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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매일 지난주 지적 흑색쌀 녹색쌀 농법 시설 철거 지적에 市, 우렁이가 죽어 철거했다
50여개 화단에 심어졌던 경관 조성용 꽃 고추 맺기 시작하자마자 모두 사라져
잘못된 행정 시정 지적에 사과와 재발 방지 위한 조치 없이 변명으로 시민 기만
여기 화분에 이렇게 있던 꽃 고추는...
여기 화분에 이렇게 있던 꽃 고추는...

8월 11일 자 1면 본지 단독 보도된 기사 내용 중 일부 "시청 본관 앞 흑색쌀 녹색쌀 우렁이 농법 시설 인기 절정이었는데 영글어 가는 과정 앞두고 조성 2개월 만에 철거 시민 비난 `봇물`"이란 제목으로 예산 낭비와 농민 무시했다는 지적을 했다.

`시청 방문 시민과 외지인들에게 관심을 모았고 다음 과정을 눈여겨보면서 기대를 했다`는 모 공무원은 어느 날 갑자기 흑색 쌀 녹색 쌀 우렁이가 사라지고 곳곳에 너부러져 있고 별 의미도 없는 일반적인 계절 꽃 화분이 놓여있어 황당해했다는 말도 전했다.

본지의 이 지적에 대해 김해시 관련 부서 공무원이 어떻게 알았는지 민원을 제기한 농민을 찾아가 우렁이가 죽었다는 민원이 있어 모두 철거하게 되었다는 해명을 했다고 한다.

일반 시민들보다 논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3~4급수 하천에서도 죽지 않고 하천 벽면에 달라붙어 살아가는 것이 우렁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는데 매일 같이 관리해 온 시설, 그것도 시장이 매일 출퇴근하며 보게 되는 시청 본관 정문에 있는 우렁이가 관리부실로 갑자기 죽었다는 말을 믿을 농민은 없다며 흥분했다.

철거 직전까지 지켜보았다는 모 씨는 취재진에게 "철거 전까지 우렁이는 팔팔 잘살고 있었고 아무런 이상도 민원도 없었다. 부서 간부 직원 간 알력에 인사가 있었고 인사 직후 그놈이 해놓은 시설 보기 싫다며 철거 지시하여 갑자기 철거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주장이 아니더라도 김해시의 주장처럼 우렁이가 죽었다면 죽은 우렁이만 치우고 살아있는 우렁이로 교체하면 되는데 우렁이 몇 마리 때문에 시설 전체를 철거했다는 것은 고장 나 불 꺼진 시청 본관 로비 전등 교체는 안 하고 시 청사를 철거 하는 꼴과 다를 바가 없다며 비난하고 있다.

여하튼 지난 기사에 대해 우렁이가 죽었다는 민원 때문에 흑색쌀 벼와 녹색쌀 벼를 몽땅 파내어 버렸는데 봉황동 유적지 가야의 거리와 봉황대 주변 화단 50여 곳에 같은 기간에 심어졌던 꽃 고추(일명 하늘고추)는 무엇 때문에 모두 뽑아 버렸는지 궁금하다.

이곳의 꽃 고추도 봉우리가 맺히기 시작하여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고추들이 하늘을 보고 솟구쳐 오가는 시민들을 반기며 즐겁게 했을 덴데 너무 황당하고 아쉽다는 것이 주변 주민들의 말이다.

이 지적에 대해 김해시는 또 봉황동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으로 주변 시설을 철거했다고 하겠지만 미안하게도 공사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대형화단은 단 한 개도 옮기지 않고 그 자리에 둔 채 화단에 심어진 하늘 고추 꽃만 쏙 뽑아 버렸기에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주변 주민들은 "하늘 고추를 뽑지 않고 그냥 두었더라면 지금쯤 만개하여 산책하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며 인기 절정이 되었을 덴데 저처럼 텅 빈 화단이 우리를 더 짜증스럽게 한다"고 했다.

주민들은 "빈 화단뿐만 아니라 봉황대 누리길 입구 하우스 화초 터널 양쪽의 꽃도 시들고 말라 죽어 보기 싫고 하우스 터널 위의 열매 식물도 말라비틀어져 재수 없다며 저 터널로 사람이 다니지 않는다. 저런 것을 철거해야 하는데 철거할 것은 안 하고 멀쩡한 화초만 뽑아버렸다"며 잘못된 행정을 질타했다.

한마디로 시민을 위한 관리와 수백억 원을 들여 조성한 유적지 보존 등 정비 관리책임이 있는 김해시가 줄서기 좋아하는 능력 없고 생각 없는 간부공무원들에 의해 필요사업이 좌우지되고 사라지거나 망가져 시민들이 누려야 하고 행복해야 하는 권리를 박탈당해도 관련 공무원만 두둔하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 고민 좀 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이런 모습으로 성장하여 오색찬란한 고추꽃으로 변하지만...
이런 모습으로 성장하여 오색찬란한 고추꽃으로 변하지만...
이런모습으로 두달넘게 계속 전시되고 있다.
이런모습으로 두달넘게 계속 전시되고 있다.
꽃 고추가 하늘로 날아갔는지 화분 전체가 텅비어 거리의 몰골이 말이 아니다.
꽃 고추가 하늘로 날아갔는지 화분 전체가 텅비어 거리의 몰골이 말이 아니다.
봉황대와 여의낭자 누각으로 가는 길목, 관리부실로 꼴이 말이아니다.
봉황대와 여의낭자 누각으로 가는 길목, 관리부실로 꼴이 말이아니다.
꽃터널을 덮고 있는 넝굴식물들이 말라 비틀어져 죽어 있는데 왜 철거를 안하는지 모르겠다.  시장이 보는 곳은 우렁이 죽었다고 흑색쌀 녹색쌀  모두 싹 뽑아 버렸던데.. 이런 흉물들을 시민은 매일 보아야 하다니 차별이 너무 심하다.
꽃터널을 덮고 있는 넝굴식물들이 말라 비틀어져 죽어 있는데 왜 철거를 안하는지 모르겠다.  시장이 보는 곳은 우렁이 죽었다고 흑색쌀 녹색쌀  모두 싹 뽑아 버렸던데.. 이런 흉물들을 시민은 매일 보아야 하다니 차별이 너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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