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례면사무소(주민생활지원담당)에서는 지역 내 기초수급자(최해동, 60세)에게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현장 행정력을 발휘해 민ㆍ관 협력하에 옛 가옥 2동을 철거한 후 조립식 건물을 신축하기로 했다.

지난 9월경 수급자 가정 방문 때 옛 가옥이 붕괴할 조짐이 있음을 인지하고 즉시 경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고 가옥상태가 불량하고 무너질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김해지역자활센터에서 900여만 원을 확보해 조립식 건물을 짓기로 결정하였다.

한편, 건물 신축을 위해서는 옛 가옥 2동을 철거해야만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고 골목 안쪽에 있는 구석진 집이라 작업여건 또한 좋지 않았다.

이에 어려운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선 사업추진이 불가피함을 인지해 진례면사무소에서는 능동적인 행정력을 발휘하여 관련업체인 남도건설(주), 주식회사 거명건설에 동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여 철거, 석면처리비용 등 최소비용 투입으로 19일 가옥 2동 철거를 완료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마을이장의 주민에 대한 협조와 면사무소에서는 50만 원을 긴급 지원하는 등 민ㆍ관이 하나 되는 협력체제를 만들었으며 수급자 가구(최해동)는 민과 행정에 대한 따뜻한 신뢰와 고마움을 보내고 난 후 집수리기관인 인제하우징에서 조립식 건물 신축을 완공하게 되면 딸과 함께 임시로 사는 노모를 모실 계획이라고 한다.


정해웅 기자/jhu3333@y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