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지방 벤처투자 실적 저조…‘제2벤처붐’은 ‘수도권 벤처붐’?
상태바
지방 벤처투자 실적 저조…‘제2벤처붐’은 ‘수도권 벤처붐’?
  • 최성애 기자
  • 승인 2021.10.07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모태펀드 대비 지방펀드 3.2%, 투자기업‧금액 수도권 쏠림
김정호 의원 “지역 간 투자 불균형 개선 위해 지역뉴딜펀드 확대 촉구”

정부는 올해 8월 벤처기업 및 투자 활성화 실적을 토대로 ‘제2벤처붐’을 선언했으나 정작 비수도권은 벤처투자 활성화의 수혜를 거의 입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벤처붐’이 자칫 ‘수도권 벤처붐’에 국한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시을)이 중소벤처기업부 제출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역 벤처 투자가 수도권에 비해 미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및 성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 재정으로 결성된 ‘모태펀드’는 벤처펀드의 모펀드로, 2005년 신설되어 올해 7월 말까지 총 6조 247억원을 출자했다. 그러나 전체 펀드 대비 지방펀드 비중은 지방계정이 신설된 2014년 3.7%에서 2020년 4.4%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는 등 지난 7년간 전체 모태펀드 대비 평균 3.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펀드에 투자하는 자펀드 역시 상황이 비슷했다. 2020년 기준 모태자펀드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1,910개사가 2조 9,093억 원을 투자받은 가운데 대상업체의 73%(1,395개사), 투자금액의 77%인 2조 2,398억 원이 수도권에 집중, 수도권 내부에서도 서울(953개사, 1조 1,567억 원) 지역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인프라의 수도권 쏠림도 여전했다. 벤처투자 인프라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전문인력 확보와 관련해 2020년 기준 창업투자회사의 90%(149개사), 엑셀러레이터의 59%(168명)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 집중 현상이 심각해 엑셀러레이터의 50%인 144명이, 창투사의 84%인 139개사가 서울 소재로 나타났다. 벤처펀드 투자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지역 간 불균형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정호 의원은 “비수도권 투자 저조가 지역기업 성장 부진으로 이어지고 다시 투자시장에서 도태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지방기업 투자 규모 확대와 전문인력 확보 및 육성이 시급하기 때문에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부처 차원의 지역균형뉴딜펀드의 확대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