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시장 황철곤)는 2008년도 세입.세출(안)을 시의회에 21일 제출했다.

예산안 규모는 8,554억원으로 2007년도 당초예산 6,846억원 보다 1,708억원(25%) 큰폭 증가한 액수였다.

일반회계가 올해 당초예산 5,026억원보다 702억원(13.96%) 증액된 5,728억원이며 특별회계가 올해 당초예산 1,820억보다 1,006억원(55.2%) 증액된 2,826억원으로 편성했다.

세입의 주요내역을 살펴보면 지방세 1,429억원, 세외수입 920억원, 지방교부세 1,647억원, 재정보전금 277억원, 보조금 1,455억원 등으로 재정자립도는 41%이다.

특히 내년예산은 지난 40여간 유지되어온 장.관.항 과목 중심의 품목별 예산편성제도에 종지부를 찍고 정책.단위. 세부사업별 성과중심의 사업예산제도를 도입하였다.

마산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을 마산발전 6대 전략사업의 본격추진으로 진북일반지방산업단지 조성과 해양신도시 건설 착공, 3.15시민문예회관, 청소년회관의 준공에 따른 시민들에게 더 높은 시민 예술 문화 서비스 제공,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시행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정착, 중소기업 육성 지원에 역점을 두면서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투자에 재원을 집중 배분하였다"고 밝혔다.

○ 분야별 중점투자 내용을 보면
△ 마산발전 6대전략사업의 본격 추진의 일환으로 내년 6월 마창대교 건설을 준공함과 동시에 진북일반지방산업 단지조성.공업용수.폐수처리시설 및 해양신도시 건설, 마산밸리 조성사업에 619억원을 투입할 것이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극복하고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사회복지부문에 전체예산의 24.8%인 1,379억원(07년 1,006억원 20%)을 편성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복지 분야에 집중 편성 했다.

△ FTA, WTO 등 개방화의 파고를 넘는 지속가능한 농어업 육성에 264억원을 투입하며 환경분야에 396억원을 편성하여 맑고 깨끗한 생활환경도 조성해 나가기로 하였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유치진흥기금 조성 50억원 등 153억원을 편성했다.

△ 2008년 도민체육대회 개최, 3.15시민문예회관, 청소년회관 준공 등 문화예술 및 관광, 체육진흥분야 518억원, 재해예방 및 민방위 강화에 98억원, 교육 명품도시 건설에 55억원을 투입하고 자유무역제2교 건설 등 추진중인 도로사업 및 시내버스공영차고지 조성 등 수송 및 교통분야에 819억원을 편성하였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오는 12월 시의회 정기회때 심의 및 의결을 거쳐 2008년도 예산으로 확정된다.

정해웅 기자/jhu3333@y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