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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한마음으로 故이완구 전 총리 조문 "보수정치의 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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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한마음으로 故이완구 전 총리 조문 "보수정치의 거목"
  • 미디어부
  • 승인 2021.10.15 0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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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고 있다. 2021.10.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14일 별세한 고(故) 이완구 국무총리 빈소에 정치권의 조문 물결이 이어졌다.

3선의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 박근혜 정부 시절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두 번째 국무총리를 지낸 만큼, 여야 정치인들은 고인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한마음으로 추모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8시30분쯤 빈소에 도착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문 후 취재진과 만나 "고인께서는 여야를 넘나들면서 통합의 정치를 펼쳐오신 분"이라며 "보수정치의 거목이기도 하셨고, 많은 분야를 두루 섭렵하시면서 한국 정치를 한 단계 더 높이는 역할을 하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우 갑작스럽게 별세하셨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과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후배들이 고인의 좋은 성과와 발자취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치를 한단계 더 성숙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2021.10.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준석 당대표와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는 오후 9시쯤 빈소에 함께 도착했다.

원희룡 후보는 "한나라당의 소장파로서 당에 여러 가지 싫은 소리도 듣고 그럴 때 '위축되지 말라'고, '정치는 명분, 길게 보고 가야되는 것'이라면서 더 큰마음을 갖게 해주셔서 진정한 의미에서 큰 정치인이고 선비셨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제주지사에 출마해야 하느냐 말아야 할 때 이완구 선배께서는 극구 말리셨다"라며 "본인이 충남지사를 해봤더니, 그 길과 정당 정치의 길은 상당히 넘어올 수 없는 그런게 있다(고 하셨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고민 끝에 (제주지사로) 가게 됐을 때 저에게 신신당부하신 것이 '절대 단임만 하고 두 번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라며 "그 이유는 단임이 끝나고 말씀 주시겠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듣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유승민(왼쪽), 김동연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0.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윤 후보는 오후 9시50분쯤 빈소에 도착해 조문했다. 이 대표와 윤 후보는 빈소 옆에 마련된 식당에서 긴 시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중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오후 5시30분쯤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고인의 후임으로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유 후보는 "제가 원내대표가 돼서 했던 첫 일이 이완구 총리 인준안을 통과시키는 것이었다"라며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애도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빈소를 찾았다. 김 전 부총리는 "이 전 총리님은 과거 경제기획원에서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한 선배로 인연이 참 깊다"라며 "오늘 비보가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제는 편히 쉬시기를 깊이 기도한다"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2021.10.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여권 인사 중에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처음으로 빈소를 찾았다.

박 장관은 이 전 총리가 새누리당 원내대표일 당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변인을 지냈다.

2014년 6월 박영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완구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와의 첫 만찬회동에서 이 원내대표에게 생일케이크를 선물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적도 있다.

박 장관은 "세월호특별법 협상 과정에서 당시 '내가 아픈 몸이야, 그렇지만 내가 이렇게 양보하잖아' 그런 말씀을 하신 게 기억이 난다. 충청의 큰 어른이시다"라며 "실속보다는 선 굵은 명분을 늘 선택하셨던 분으로 기억한다. 어른의 뜻을 잘 받들어서 좋은 정치, 통합하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후 10시25분 빈소를 찾았다. 김 총리는 "(고인은) 공직자들에게 많은 좋은 경험들을 남기셨다"라며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자세로 공적인 책무를 일깨워 주셨다. 선 굵은 정치를 보여주셨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이에 앞서 이날 서청원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고인이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의장이었던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 주호영 전 원내대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빈소를 조문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은 15일 조문할 예정이다.

빈소에는 이 전 총리의 모습이 담긴 영정사진이 자리했다. 영정사진을 중심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 김부겸 국무총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보낸 근조화환이 놓였다.

이 전 총리는 혈액암 투병 끝에 이날 별세했다. 향년 71세.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 31호실이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 장지는 고향인 충남 청양군 비봉면 양사리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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