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10일 시장실에서 화남정밀㈜ 전태기 대표에게 11월 김해시 자랑스러운 CEO상을 수여했다.
주촌면 골든루트산업단지에 위치한 화남정밀㈜는 2001년도에 설립된 가전, 자동차 부품 금형 제조업체로 LG전자(주)와 르노삼성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다.
전태기 대표는 1987년 부친이 창업한 회사에 입사하여 2013년 대표이사로 취임할 때까지 오랜 기간 현장근무를 통해 경영기술을 익혔다. 2012년에는 금형사업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멕시코 몬테레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인도와 일본을 상대로 수출을 확대하는 등 해외로부터 지역 금형사업 기술력을 인정받는데 기여하여 코로나19 위기에도 해외매출을 전체 매출액의 10%까지 향상시켰다.
2014년 김해 골든루트산단에 입주 후 신규 사출성형사업부를 창설하여 설계에서부터 제품 제작까지 금형 제작의 전사적 시스템을 구축하여 기존 가전제품 외 자동차부품 금형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또한 2017년부터 산학협력사업을 추진하여 지역 특성화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맞춤직업훈련, 조기 취업기회 제공으로 현재까지 14명의 지역청년을 채용하는 등 고용 창출과 전문기술인력 양성에도 애쓰고 있다.
전태기 대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형 업체 간 수주 과다 경쟁으로 힘든 시기에 이번에 자랑스러운 CEO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큰 힘이 된다. 지역의 뿌리산업인 금형업계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 사태에도 최근에 K금형이 해외에서 인기라는 기사를 봤는데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이 인정을 받은 것 같아서 뿌듯했다”며 “국가 제조산업의 핵심기술인 금형산업이 지역의 뿌리산업으로 더욱 탄탄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