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후원기업인 범한산업(주) 5000만 원 기탁
최저 주거기준 미달 만 18세 미만 아동 있는 가구 대상
최저 주거기준 미달 만 18세 미만 아동 있는 가구 대상
경남도는 9일 오후 권한대행 집무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 범한산업(주)와 주거빈곤 아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과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주거빈곤은 국가의 최저 주거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주거환경과 옥탑방·지하방, 고시원·모텔 등의 비주택에서 거주하는 것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도내 아동 4만6474명이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한다. 해당 가구는 아이들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주거빈곤 아동들에 대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집다운 집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도는 아동의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들을 찾아내고, 어린이재단은 후원자 발굴과 사업 운영을 맡게 된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80% 이하에 속하면서 컨테이너에 거주하거나 재래식 화장실 사용 또는 전용 목욕공간이 없는 만 18세 미만의 아동이 있는 가구다.
이번 사업의 첫 번째 후원기업으로서 5000만 원을 기탁한 범한산업(주)의 정영식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최소한 집에서라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거주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범한산업(주)에서 도와주신 덕분에 돌봄아동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첫발을 내딛게 됐다”면서 “아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신 관계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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