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2021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전달된 후원금이 2020년도 21억3700만원 보다 5% 증가한 22억4700만원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 열기가 뜨거웠다고 10일 밝혔다.
기부금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기업의 후원활동이 가장 활발했고 후원물품으로 코로나 극복 키트(마스크, 손세정제)와 라면, 쌀, 곰탕, 밥솥, 과자세트, 이불 등 다양한 물품 등이 기부되었으며, 기부된 물품은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과 아동‧장애인 생활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되었다.
6년째 겨울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물품을 기부한 익명의 기업체, 작업복 차림으로 조용히 사무실을 방문하여 꼬깃꼬깃한 지폐 108만원을 주시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주신 후원금, 자동차정비 기능 경기대회에 수상하고 받은 값진 돈을 뜻깊은 곳에 사용하고 싶다고 찾아온 앳된 모습의 학생 등 각계 각층의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해시는 이러한 기부자의 뜻을 새기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자 예우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연간 500만원 또는 3년간 누적 1000만원 이상 개인기부자와 연간 3000만원 이상 기업 또는 단체 기부자에게 분기별 '기부천사'로 선정해여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부자 감사 서한문과 함께 수혜자 대상 수기공모를 통해 접수된 글, 그림 등을 동봉하여 수혜자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
시는 시청 본관에 설치된 전광판에 당일 기탁자 기부감사와 환영 메시지를 송출하고, 시홈페이지 '기부소식', 도심속 '공공용 전광판'을 활용하여 기부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후원물품에 '기부자 스티커' 부착하고, '기부 어렵지 않아요' 기부를 하고 싶으나 기부방법을 알지 못하는 예비 기부자 발굴을 위하여 제로페이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기부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사랑 실천에 참여 해주신 모든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예우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기부의 투명성과 신뢰성으로 지속적인 후원 유도하여 기부문화 확산분위기를 만들어 온정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