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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 천시 정치집단이 미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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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 천시 정치집단이 미쳐가고 있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2.01.2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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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무속인도 참정권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대통령과 국회의원 시도지사 시장 군수 등 선거에 출마할 수 있고 의견피력을 비롯한 국가발전 국민 행복을 위한 견해를 밝힐 수 있으며 정치지도자들에게 충고와 조언 자문도 할 수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드나들었던 곳이 무당집이고 철학관이었으며 도사와 용하다는 스님 절간이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벼랑 끝에 서서 망설이든 절망적인 소중했던 생명들에게 삼천원 오천원으로 삶의 희망이 되어 주기도 했다.

답답한 마음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무당집을 찾았던 수많은 정치인들에게 보다 나은 기운과 환경이 조성되도록 길을 열어주기도 하고 용기를 주기도 했다.

결과론적으로 국민들에게 평온과 희망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여 이 나라 번영에 기여한 것이다.

이러했던 국가공헌자들에게 국가 훈장은 주지 못할망정 마치 범죄 집단 취급하며 대한민국에 쓸모없고 가장 위험한 무속인으로 내몰고 있다.

어느 날 만난 엄마로부터 필자가 태어나 12개월도 되기 전에 기침과 홍역 증상 등의 질병으로 고생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

엄마는 자식에게 찾아왔던 전염성 질병 치료를 위해 사방팔방으로 보건소와 용하다는 한약방을 찾아다니기도 하고 민간요법 치료 등을 총동원하여 처방하고 돌봐 왔지만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 심해져 회복을 포기하고 편안하게 죽을 수 있도록 마루에 엎어 놓았다고 한다.

한참이 지난 후 마당 앞을 지나가던 부부가 들어와 "저 아이 죽으라고 저래 놓았소" 하기에 죄지은 부모로서 부끄럽기도 했지만 사실대로 자초지종을 다 말했다고 한다.

부부는 "우리가 데려가 살려 보겠으니 우리에게 달라"고 하며 "우리는 강 건너 법수면 백산부락 입구 연못 위쪽 집에서 신을 모시고 있는 사람들인데 우리에게 아이를 주면 살려 보겠다"고 했다고 한다.

엄마는 죽어가는 자식을 살려 보겠다는 말에 "제발하고 살릴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며 필자를 안겨 드렸다고 했다.

그렇게 필자를 데리고 간 무당 부부는 연못에서 가물치를 잡아 고아 먹이는 등으로 필자를 기적적으로 살려냈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필자가 다음날 바로 법수면 백산마을로 달려가 필자의 생명의 은인인 무당인 부부를 만날 수 있었다. 15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첫눈에 필자를 알아본 부부가 너무나 반갑게 안아주며 기뻐했다.

필자가 "살려 주신 은혜 잊지 않고 이 아들 잘살아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실천하지 못하는 불효를 저질렀다.

매년 찾아뵙지는 못하고 가끔 찾아 뵈어왔는데 언젠가 찾아가 보니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시각장애인인 아버지만 다른 곳으로 이사하여 살고 계셨다.

즐기시는 담배와 필요한 생활용품을 사다 드리고 한참 동안 두 손을 꼭 잡고 있다가 돌아왔는데 그다음 해에 어머니 곁으로 가셨다.

참 인자하시고 후덕하시던 두 분은 찾아간 필자를 보고 "이렇게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돌봐주신 부처님, 우리 신장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를 연발했는데 제대로 된 보은 한번해 드리지 못하고 이별을 했다.

오늘날 건강한 국민과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무당의 공이 없었다고 할 수 없고 무당의 굿의 가피가 없었다고도 할 수 없다.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배뱅이굿, 제주도 무속의례인 제주큰굿, 양주 소놀이굿, 할미성대동굿, 고흥마동매혼굿, 진도씻김굿, 하회별신굿, 제주칠머리당영등긋, 부산기장오구굿, 최영장군당굿 등을 비롯한 작두그네의 만신 이선비(작고) 등 50여명의 국가무형문화재도 있다.

대한민국 국가가 인정하고 지정한 국가무형문화재인 소중하고 귀중한 무속인들을 싸잡아 폄훼하고 천박하게 천시하고 사이비 집단으로 매도가 이어지는 순간 누구보다 독실한 부처님 옹호 집단인 그들과 불교 신도들의 반발이 표심으로 이어 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무속은 한국 전통의 민속신앙으로서 유일하게 외래 종교인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과 같이 극락, 천국, 지옥이라는 사후세계를 내세우지 않는다.

무속인 모두 신당에 부처님을 모시고 있지만 무속은 사후 세계란 개념 자체가 없다. 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라고, 국태민안하고, 사업이 잘되고, 무병장수하고, 풍년 들고, 자식들 출세하고, 건강하게 잘 살도록 기도하지 죽은 다음에 극락 천국 보내 달라고 하지 않는다.

죽어가는 대한민국 백성 그것도 영유아를 죽어가도록 내 버려둔 것은 이 나라 대통령이었고 정치지도자들이었다.

버려진 그 백성을 살려내고 건강하게 키워준 은인은 무속인이었고 무당 이었기에 필자는 죽을 때까지 무속인 무당을 존경할 것이며 신뢰할 것이며 그분들의 정당한 활동의 외호 세력 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현직 대한민국의 대통령 부부가 교회 가서 무릎 꿇고 두 손 모아 하느님께 간절하게 기도했던 이명박 기독교 장로와 김영삼 기독교 장로, 최태민 목사의 일가 정부로 치부된 박근혜 대통령, 카톨릭 교인인 문재인 대통령, 기독교인들과 천주교인들만 대거 선발하여 정청래 등 국회의원 시도지사 등 공직선거 출마자에 공천 주고 장관 수석비서관으로 임명하여 나라를 이 꼴로 만들어 놓고도 반성 없이 국가 공로자 무속인 천대 발언만 쏟아 내니 분통이 터진다.

선거 때만 되면 부처님 하느님 예수님 성모마리아님 공자 맹자님 다 안면 몰수하고 문턱이 달도록 유명하다는 무속인 찾아와 당선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애걸복걸했던 놈들이 하는 짓거리를 보며 이 나라의 미래와 흥망성쇠가 참 잘 보여 후보 선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불교도와 무속인들이 감사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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