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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김해시 올해의 책'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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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김해시 올해의 책' 선포식
  • 최성애 기자
  • 승인 2022.03.24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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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우리- 다름에서 어울림으로'

김해시는 22일 장유도서관에서 ‘2022 김해시 올해의 책’ 선포식을 개최했다.

2007년 전국 지자체 최초 도시 발전의 비전으로 책 읽기를 제안하며 ‘책 읽는 도시 김해’를 선포한 해부터 시작한 김해시 올해의 책 사업은 전 시민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며 공감과 연대를 높이는 사회적 책 읽기이다.

유튜브 ‘책 읽는 도시 김해’ 채널로도 실시간 송출된 이날 행사는 1부 선포식을 통해 2022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대표도서 '알로하, 나의 엄마들', 어린이도서 '동희의 오늘', 시민작가도서 '신기한 물꼭지'를 소개하고 각 도서 부문별 주자들에게 책을 전달하며 연중 이어질 독서릴레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부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대표도서 '알로하, 나의 엄마들'의 이금이 작가와 북토크를 나누고 시민도서 어영수 작가는 유아들에게 직접 '신기한 물꼭지'를 들려주며 독자들을 가깝게 만났다.

‘지금, 여기, 우리- 다름에서 어울림으로’라는 주제로 선정된 3권의 책은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관계의 단절감이 커지는 지금, 곁에 있는 이들과의 연대와 우정을 통해 시련을 극복하고 환대와 조화로운 관계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공동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표도서인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일제강점기 ‘사진 신부’로 하와이로 건너간 18살 주인공 버들, 홍주, 송화가 경계를 넘는 이주민으로서 새로운 가족이 되어 살아가는 모습은 현재에도 유효한 울림을 전한다.

다문화가정 자녀인 ‘동희’가 복잡하게 얽힌 친구들과의 오해와 갈등을 풀어가는 하루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어린이도서 '동희의 오늘'에서 든든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결혼이주여성인 동희의 엄마도 인상적이다.

시민작가도서인 '신기한 물꼭지'는 김해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활약 중인 그림책 활동가 어영수 작가의 현대판 옛이야기로 자기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도록 돕는 자기주도성에 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서 허성곤 김해시장과 올해의책 추진협의회 위원, 작가와 시민들이 쏘아올린 일곱 색깔 풍선은 ‘지금, 여기, 우리- 다름에서 어울림으로’라는 주제처럼 모두 조금씩 다른 우리지만 현재를 함께 살아가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보듬는 것 같아 눈길을 끌었다.

책의 수도 김해의 대표적인 독서시책인 올해의 책 사업은 선포식을 기점으로 독서릴레이, 가족극 공연, 전국 독후감 및 독후활동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년 간 김해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2년 김해시 올해의 책은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이 많은 김해와 관련이 깊은 만큼 올 한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읽고 공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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