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국의 수도인 경남 김해에서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과 함께 달릴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무척이나 기쁩니다"

8일 오전 김해시 장유면에서 개최된 '천호식품배 2009 천호통마늘진액' 김해 장유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전 마라톤 국가대표인 김완기 선수(42)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김 선수는 "김해지역은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기 좋은 고장인 것 같다"면서 "훈련장소로도 아주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이 지역(김해 장유)은 마라톤 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대회 코스다"면서 "앞으로 시간이 허락하면 이곳을 자주 찾아 연습을 가질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5km 경주에 출전하는 김 선수에게 최근의 근황을 묻자 "요즘은 서울에 있는 회원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꿈나무 육성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이날 대회와 관련, "아마추어 마로토너들의 대부분이 기록향상에 신경을 쓰면서 이로 인한 부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기록 갱신 보다는 꾸준한 운동과 함께 자기관리를 통한 진정한 스포츠맨이 되길 바란다"며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김 선수는 이날 5㎞ 경주에 출전해 5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