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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몰랐던 권력 세력들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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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몰랐던 권력 세력들의 몰락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2.06.03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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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6.1 지방선거가 끝났다.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TV 화면 전체가 온통 빨간색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워했다고 한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온통 파란색이었고 2년 전 총선 때에도 180석이라는 국회 의석을 안겨 주는 등 파란색이 전국에 돌풍을 일으켰다.

김해만 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경수 경남지사와 김해시장, 경남도의원 7명 전원, 김해시의원 15명 과반 이상을 당선시켜 파란색 일색이었다.

그리고 3선의 민홍철 국회의원 재선의 김정호 국회의원까지 김해가 파란색 천지로 노무현 성지라 불릴 정도였다.

더불어민주당이 김해시의회 과반 이상 15명이 장악, 경남도의원 7명 전원 당선 도의회 과반 이상 장악, 김해시장 두 번째 당선, 국회의원 두 분 두 번 세 번 당선 국회 과반 이상 장악, 경남지사 배출 등 시민들의 파란색 사랑이 지나칠 정도로 깊었고 일방적이었다.

일방적으로 사랑만 받아온 이들 집단이 자기들이 잘나고 똑똑하고 훌륭해서 시민들이 열열하게 사랑을 해주는 줄 알고 이 사랑이 영원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얼마나 거만하고 시 건방졌으면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라는 사람이 20년 장기 집권 가능하다고 언론과 국민 앞에서 장담하기까지 했을 정도였다.

자기 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추행 의혹과 혐의 등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국민의 분노가 치솟고 있는 와중에 20년 장기집권자신 발언을 한 것이다.

절대 권력자였던 당 대표의 이 발언이 발등에 떨어지기도 전에 정권을 내주고 말았다.

국회 의석 과반을 차지하고도 민생을 위한 법령과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국민을 위한 대책 하나 내놓지 못하고 국민의 힘이 협조 안 한다는 이유와 핑계만 나열해 왔다.

이러한 환경은 김해시도 마찬가지였다.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없으면서 모두가 왜 그렇게 바쁜지 12년, 6년, 4년, 2년 동안 자기 지역구 무료급식소와 장애인 시설 지역아동센터에 그 잘난 얼굴 한번 내민 적 없는 시의원, 도의원, 시장, 국회의원들이었다는 비난이 난무했다.

하지만 기고만장했던 이들은 시민의 소리, 유권자의 소리, 지역 언론의 소리에 귀 막고 눈 가리고 입 다물어 버렸다.

그러고도 늘 잘난 자신들을 시민들이 유권자들이 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랑을 보내 주고 있다는 허상에 젖어 꿈을 깨지 못하고 있기도 했다.

국민들은 변화하고 있었고 김해 시민들도 배신감에 분노하고 있었지만 이 사실을 시의원 도의원 시장 국회의원들은 모르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 건지 철저하게 외면해 왔다.

답답해하던 필자가 1년 전부터 이들 정치인들에게 김해 밑바닥 민심이 예사롭지 않다. 왜 무엇 때문에 화가 났으며 분노하고 있는지 파악도 하고 대안도 마련하여 화난 시민들을 달랠 수 있는 묘수가 없는지 고민해 보라고 충고하기까지 했다.

10여 차례 만남을 통해 수도 없이 나돌아 다니는 의혹에 대해 규명할 것은 하고 해명할 것이 있으면 해야 한다. 그래야 민심이 안정되고 김해가 평온해진다고도 했다.

아무리 쌍 나발을 불어대 보았지만 그들은 변하려 하지 않았고 필자의 나발만 터져 나갈 판이었다.

나름대로 영남매일의 정보력과 지역 민심 파악에 있어서는 지역 사회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터라 조금은 답답하고 괘씸하기까지 했다.

오늘처럼 절대 권력자들이었던 이들이 몰락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출마하면서 오직 시민을 위하고 지역 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하여 이 한 몸 불태우겠다는 그 약속, 초심을 잊어버렸기 때문이었다.

주목받는 여기 한사람 경상남도 전체가 보수의 깃발 아래 대동단결한 듯 빨간색으로 물들었고 그 틈새를 이용하여 중도 보수를 주장하며 온통 빨간색으로 변한 김상곤 경상남도 교육감 후보가 쉽게 당선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낙선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2일 아침 역전에 성공한 박종훈 현 교육감이 당선되어 전 국민이 놀라는 분위기다.

언론사들이 교원노조 출신에다 진보성향인 박 교육감이 보수 강풍을 이겨내고 3선이라는 당선 비결에 대해 박 교육감은 8년 동안 초심을 잊지 않고 현장학습과 체험학습 활동 지원과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 통학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 역사와 인물 위주 교육을 비롯하여 미래 교육에 대한 다양한 사업개발과 현장 방문 실천으로 교원과 학부모 학생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좋은 아이디어는 정책으로 실행하는 등 학생과 학부형들로부터 탄탄한 신뢰가 형성되어 있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초심을 잊지 않고 목적 사업 실천과 소통 대화에서 교감을 형성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고 좋은 정보는 바로 실행에 옮기는 박종훈 교육감의 초심을 기반으로 한 공직 철학을 이번에 당선된 선출직 공직자들이 본받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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