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서는 근로자의 가정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양립시켜주는 가족친화적 환경의 중요성이 크게 두드러지고 그 필요성 또한 절실해짐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체 경영인 부부 20쌍을 대상으로 11월 23일부터 양일간 뉴거창관광호텔에서 평등 부부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족친화경영 전문 강사의 특강을 비롯하여 MBTI를 통한 부부간의 성격 진단, 민주적인 가정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부부의 긍정적 감정 회복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도록 실현 가능한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인력개발원 자료에 의하면 2006년 말 전체 제조업의 50.6%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인력난, 재정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기업의 경영자 또한 사업장의 바쁜 업무 탓에 부부는 물론 가족들과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경영인은 개인적으로는 부부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행복한 가족생활을 이루고자 노력할 것이며, 기업 내에서는 근로자에게 가정에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등 가족친화적인 직장 문화를 이루어 나가는데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도 관계자에 따르면 가족의 중심인 부부는 가족의 기능과 건강성을 결정짓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부부문제는 비단 그들 자신만의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문제 또는 사회의 문제로 까지 확대됨으로 다양한 대상의 부부 교육사업을 매년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 가족친화기업 : 경영주가 종업원이 일과 가족 두 역할을 삶 속에서 통합할 수 있도록 가족 지원적인 환경을 마련해 주는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