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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장에게! 지역 새마을금고 육성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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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장에게! 지역 새마을금고 육성 필요성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2.07.06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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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필자가 40여 년 전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청년지도자로 선정되어 서울 강남 모 유스호텔에서 5일간 연수 교육을 받았다.

그때 한 대학교수가 선진국 사회운동을 소개했는데 대부분 생활밀착형 사회운동을 관이 아닌 시민사회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런 운동이 정착되어야 하는데 대한민국의 청년지도자 여러분들이 먼저 이 운동을 실천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때부터 필자가 이끌고 있던 사회단체 모두 행정의 지원 없이 환경감시 운동, 청소년 건전육성 운동, 축구조기회 활성화 운동, 결식아동 후원 운동, 독거노인 후원 운동, 장애인가족 후원 운동, 소년소녀가장 후원 운동 등을 하면서 행정으로부터 단돈 십 원도 지원받지 않고 사회운동을 해 왔다.

그리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생활밀착형 지역사회복지서비스 사업을 관 주도보다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 기업 단체, 출향인 단체, 학교 단체(동창회), 직능별 사업자단체, 지역 금융기관(새마을금고) 등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김해라는 지역 기반을 중심으로 자생되고 육성되어 오늘에 있게 된 모든 관련 단체와 기관들은 시민들의 일상생활 복지지원 사업 등을 개발하여 주최, 주관하고 후원하는 등 김해지역 사회 공헌사업에 연간 1회 정도는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었다.

김해라는 지역사회와 시민들이 이루어 놓은 환경 덕분에 탄생한 조직, 단체, 기업, 기관과 성공한 사회인들이 다시 김해지역 사회번영과 시민복지 향상을 위해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기도 하기때문에 이러한 운동을 김해시가 앞장서서 물꼬를 터 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무언가를 요구하기만 하고 자기 돈 땡전 한 푼 안 쓰는 위인들이 많다 보니 필자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는 평들이 많았지만 선한 운동으로 확산되지는 못했다.

그래서 필자가 회장으로 재직했던 청소년 육성단체 사단법인 한국BBS연맹 김해지부와 환경단체 법인인 김해시군자연환경보호회에 순찰용 12인승 봉고버스 두 대를 필자 개인사비로 구입하여 기부하고 야간 순찰경비까지 지원했다.

한림면 빙그레 삼거리 국도변에 화포천 수질 오염감시를 위한 30여 명의 청년들을 규합하여 화포천 환경 감시단도 출범시켰다. 이때 중형 컨테이너와 전화, 소파, 책상, 냉장고 등 감시초소로서의 필요한 것은 모두 갖추고 경비 일체를 필자가 부담하여 운영한 적이 있다.

이와 같은 개인과 민간단체 스스로 자비 사업 활동이 알려지면서 김해시가 후원기관의 지원을 받아 김해시방범연합회에 방범순찰용 봉고버스지원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도 각종 복지단체와 장애인시설에 후원기관에서 기부해 준 차량들이 도로를 누비고 다니고 있어 볼 때마다 뿌듯하기도 하다.

1989년 김해중학교 총동창회 임원들과 소주 한잔 나누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필자가 "지역사회 덕분에 학교 잘 다녔고 오늘날 총동창회도 있게 했는데 해마다 상당한 경비로 당신들끼리만 먹고 마시고 즐기는 대대적인 행사를 하던데 행사는 축소하여 검소하게 하고 절약된 예산 일부로 어려운 환경의 모교 후배 장학금도 좀 주고 김해시가 승격되었지만 부족한 것이 많으니 김해시와 협의하여 사회공헌 사업도 검토해 보라"고 충고 한 적이 있다.

다음 해 김해중 총동창회가 어려운 후배들을 추천받아 장학금을 전달했고, 6백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합성초 옆에서 부원동 금강병원 앞까지 도로변 양쪽에 대형 향로 형 주물 쓰레기통 50여 개를 설치하여 도로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여 시민과 언론으로부터 대단한 찬사를 받기도 했다.

지역사회 공헌 사업에 앞장선 김해중학교 총동창회를 계기로 김해 관내 초ㆍ중ㆍ고 총동창회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운동이 일어났고 지역 사회공헌 사업과 활동에 참여하는 기반이 조성되었다.

지역 금융기관으로서는 부원새마을금고가 1980년대 김해경찰서 청소년선도 위원장직을 수행하던 김 모 이사장의 선한 영향력으로 청소년 건전육성 사업과 행사에 지원을 많이 했으며 뒤를 이은 주 모 이사장도 지역 사회공헌 사업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이를 계기로 김해 관내 다수의 새마을금고가 지역의 읍면동 경로잔치를 비롯하여 시민체육대회 등 행사 후원과 차상위계층 지원과 위문 사업 등을 해 오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2일) 활천새마을금고 이사장배 60대 축구대회가 있었다. 참가비 없이 60대 6개 축구팀이 참가한 대회 경비 일체를 활천새마을금고가 부담했다. 상당한 대회 경비를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축사를 한 홍태용 시장도 활천새마을금고의 선한 사회지원 사업을 높이 평가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김만진 이사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60대 팀이 참가하겠다고 하는데 김해 관내 본점과 지점 34개 새마을금고 전체가 이 대회를 주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태용 시장에게 건의하기를 "김해시가 읍면동 각종 단체에 지원하고 있는 예산만이라도 새마을금고를 통해 입출금이 되도록 하여 지역 새마을금고 안정과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해 달라"고 간절하게 요청하기도 했다.

또 "읍면동 새마을금고가 탄탄해지면 더 많은 사회공헌 사업에 참여하여 김해를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기여 할 것"이라고 했다.

홍태용 시장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기대가 크다.

김해지역 새마을금고 전체가 홍태용 시장의 결단으로 조금 더 성장하여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익사업을 발굴 주최 주관하는 등 사회 기여 활동을 필두로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선한 사회사업 운동이 김해 만방에서 확산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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