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부소방서은 7월 여름철 기온이 급상승함에 따라 무더위로 인한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많아진 만큼 관련 화재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총 1168건이며, 재산피해는 50여억원에 달한다. 화재는 7월과 8월에 주로 발생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하여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더욱 많은 사고가 우려된다.

에어컨 화재는 전기적 요인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여름철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차단기가 있는 전용 콘센트를 사용하고, 에어컨과 실외기는 전용 전선으로 연결해야 한다. 또한 에어컨을 가동하기 전에 전선 훼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위험요소가 있으면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특히 에어컨 실외기는 야외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 쓰레기와 담배꽁초로 화재가 발생 할 수 있으니 항상 실외기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물건을 적재하거나 먼지가 쌓이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한중민 소방서장은 “여름철은 과도한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다”며 “주기적으로 안전점검을 하는 등 시민 여러분께서도 각별히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민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