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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청년기업 빼가는 창원시 눈감은 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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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청년기업 빼가는 창원시 눈감은 김해시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2.09.14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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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지난달 17일 홍남표 창원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기업들의 동전산단 내 투자 결정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기업의 투자 실현을 위해 사업 추진에 불편함이 없도록 기업 규제 해소와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자랑한 기업 유치 6개 사 중에 성장 쾌조를 달리고 있는 촉망받는 미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김해 청년기업 두 곳도 포함되어 있었다.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인 ㈜국성은 51억 원을 투자해 김해에서 창원 북면 동전산단으로 사업장을 이전하여 신규로 직원 20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철강 제품 관련 청년기업인 금영철강도 김해에서 동전산단으로 이전하여 34억 원을 투자하여 공장을 증설하고 1차 4명을 신규 고용한다고 한다.

지난 7일 한국 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한국 소비자포럼이 공동 주관하여 실시한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국민 46만여 명 소비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김해 청년기업 코스 메디슨(브랜드:더클래스)이 전국 중견기업 이상 장장 한 브랜드를 제치고 대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김해의 자랑이 아닐 수 없고 창업 6년 만에 100억대 매출과 20~30대가 주축인 40여 명의 직원에 물류센터와 생산공장 등 다섯 곳에서 세계시장을 향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 개척에 도전하는 미래 성장 기업으로 촉망받는 이 청년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인근 도시 관계자들이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촉망받는 미래 성장기업들이 사세 확장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고민을 하든 말든 김해를 떠나건 말건 시장, 시의원, 공직자들은 골프 치고, 공 차고, 연수 명목의 나들이 가서 퍼마시고 놀기 바쁠 뿐이니 한심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으로 전망이 밝은 미래 성장 기업 유치에 행정이 할 수 있는 법 테두리 안에서 특혜란 특혜를 다 주어가면서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김해시만 하더라도 5인 미만 기업포함 7천5백여 기업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실제 현황을 파악해 보면 알짜배기 중견기업은 다 외지로 떠나고 10인 미만 중소기업들만 남아 있는 실정이다.

언젠가 김해시 안동에 본사를 둔 넥센타이어(구, 흥아타이어) 임원과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분이 하는 말이 "김해에서는 기업을 확장할 수가 없다. 100명 이상 고용이 가능한 중견기업들이 김해에 공장을 확장 또는 신축 하고 싶어도 김해시장과 공무원들의 사고가 바뀌지 않는 이상 힘들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유망 기업들도 성장하면서 하나둘 김해를 떠날 것이고 주변 도시들은 그들을 유치하기 위해 물밑작업으로 행정지원 등으로 올인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고용 창출 500여 명 규모의 넥센타이어 생산공장과 연구소 신축에 필요한 부지 최소 10만 평 정도를 김해시에 요구했더니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이와 같은 소식을 접한 "창녕군수는 본사를 수차 찾아와 10만 평이 아니라 50만 평이라도 필요한 부지를 조성해 주겠다고 제안하여 지금의 창녕공장과 연구소가 탄생하게 되었고, 5인 미만 중소기업 1000개보다 더 많은 지방세와 공헌사업을 비롯한 인력 창출로 창녕군을 부자 도시로 성장시켜가고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5월 정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삼흥열처리 주보원 회장도 김해시 주촌내삼농공단지에서 밀양시 삼량진으로 확장(부지 1만 5천 여평) 이전하게 된 사연을 말할 때마다 밀양시의 적극적인 투지유치 제안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김해를 떠난 10여개 중견기업들도 공장을 확장 하려고 해도 김해시의 까다로운 조건과 땅이 없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뿌리내린 김해를 떠나지만 김해시장과 공무원들의 안일한 기업관이 개선되지 않고는 김해서 기업 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김해시 덕분에 시민들 덕분에 신발생산 공장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글로벌 다목적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김해에 있다는 사실이다.

이 기업이 김해시와 시민들에게 보은 차원에서 계열공장 신축과 인력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세수 확충에 기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더 이상 김해에서 골치 아픈 기업 확장은 안 하고 있다.

대신 선출직 공직자들과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밀어주는 덕분에 성남시 제2 대장동 민간개발 특혜처럼 아주 쉽게 떼돈 버는 아파트신축과 전원주택신축 등 부동산 개발에만 적극적이다.

시민들이 농락당하고 기만당하다 못해 사기까지 당해가며 말할 수 없는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당하고 있는 현실임에도 반성 없이 아파트신축을 위한 용도변경 추진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주민대표들을 싸잡아 협박하고 쌍욕 질로 지랄 염병하는 등 아파트 짓는데 미쳐도 단단히 미쳐 있는 현실이다.

그 많은 돈, 재산 한 푼 가져가지 못하는 기업 창업자들을 보면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이다.

기업 하기 좋은 도시 김해는 아니고 도시개발 특혜받기 좋은 도시 김해! 산업단지 특혜받기 좋은 도시 김해! 하늘 높이 올려주는 특혜로 아파트 짓기 좋은 도시 김해! 등 3대 특혜 도시 김해시를 선포하고 주민대표가 아파트건축 관련 김해 토호 세력들에게 맞아 죽기 전에 김해백병원 건립을 포기한 자리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사전에 토호 세력들과 협의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용도변경 특혜를 공손하게 해드리는 문제도 고민해 보아야 한다. 김해시답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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