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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 발작에…주금공, 내달 MBS 발행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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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 발작에…주금공, 내달 MBS 발행 취소
  • 미디어부
  • 승인 2022.09.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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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연일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발작 증상을 보이자, 주택금융공사가 10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을 취소했다.

26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주금공은 MBS 주관사 등에 다음달 MBS 발행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주금공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10월 MBS 발행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최저 연 3.7%의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을 시행한 이후 채권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심전환대출 출시를 위해서는 주금공이 대규모 MBS를 발행해야 하는데, 이 경우 시장에 물량이 많이 풀려 채권금리가 큰 폭 오르는 등 불안정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3일부터 MBS 입찰이 진행됐으나 발행 예정액의 절반 가까이가 매각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 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발작 증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349%포인트 상승한 연 4.548%를 기록했다. 3년물 금리가 4.5%를 돌파한 것은 2009년 10월 28일(4.51%)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또 2009년 10월 26일(4.6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0.223%포인트 오른 연 4.335%를 기록했다. 2011년 7월 8일(4.34%) 이후 1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3년물 금리가 10년물보다 더 큰 폭 오르면서 3년물과 10년물 간 금리 역전폭은 사상 최대로 확대됐다. 이날 역전폭은 0.213%포인트로 전날(0.087%포인트) 보다 확대됐다. 이는 역대 최대 역전폭을 기록했던 2007년 11월 29일(0.13%포인트)를 뛰어 넘은 수준으로 사상 최대 역전폭이다.
 
국채 금리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소화하면서 큰 폭 상승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미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연말까지 금리를 4.4%, 내년 4.6%로 올리는 것을 고려해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미국의 금리와 반드시 1대 1로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너무 큰 금리차는 바람직 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체적인 기준금리 인상 폭, 시기, 경로 등에 대해서는 금통위원들과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강도,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여건의 전개양상에 따라 국내 성장, 금융, 부동산, 외환 부문의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 금통위원들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의 발언으로 시장에서는 한은이 다음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추가로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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