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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언론사협의회 출범식 축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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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언론사협의회 출범식 축하 고맙습니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2.11.16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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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지난 10일 오후 3시 김해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김해언론사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김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언론사와 독립채산적 운영을 하고 있는 통신사 방송사 등 9개 언론사 소속 경영진, 편집 및 취재진 등 4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김해군 김해읍이 김해시로 승격했던 1981년부터 김해에는 일간 신문사 주간신문사 월간 잡지사 인터넷 신문사 인터넷방송사가 경쟁적으로 문을 열고 언론활동을 했다.

김해신문, 향토신문, 연합일보, 가야일보, 제일일보, 시민일보, 월간 가야, 금관가야, 김해평야, 김해사랑, 격월간 김해저널, 김해방송 등 16개 언론사가 운영되었지만 모두 폐간 폐업하여 자취를 감추었다.

김해에서 초ㆍ중ㆍ고를 나온 김해 사람들이 야심차게 시작했던 언론사들이 하나둘 사라지면서 그 빈자리를 김해 외 타지역 언론사 기자들이 출입하면서 주인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기자들은 토호 세력들과 결탁하여 형님 아우로 친분을 쌓은 뒤 온갖 이권에 개입하여 떼돈을 벌기도 했다. 기자가 김해시장을 폭행하여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고, 각종 선거에 개입하여 사회분열과 재선거로 수십억 원에 달하는 시민 혈세를 보궐선거 경비로 날려 버리는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토취장 허가, 공장 허가, 아파트신축 허가, 산업단지 인허가, 도로개설, 형질변경, 용도변경, 공사와 사업발주 압박, 광고 압박, 행사지원 압박, 승진 청탁, 인사 청탁, 업자소개 추천 등등의 비리 종합 브로커가 되기를 자처하기도 했다. 다수 시의원, 도의원들이 이들의 우호 세력이 되어 비호해 주기도 하여 득세가 하늘을 찌를 정도였다. 

이 같은 비리 행위로 인한 여론 악화로 시민들은 지역 언론사를 질타하기 시작했으며 기자까지 불신하는 풍토가 조성되어 지역 언론사가 경영악화를 겪어야만 했다.

김해지역 언론사와 기자들과는 전혀 상관도 없고 인지도도 없는 외지 기자들이 저지른 행위들 때문에 김해지역 언론사와 소속 기자들이 독 바가지를 덮어쓰고 쌍욕을 들어왔던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 보기도 하고 시민들로부터 차가운 시선을 감내하면서 영남매일은 오늘까지 잘 버티어오고 있다.

시민의 주권이 뿌리째 훼손당하고 시민의 혈세가 그들의 복주머니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은 십수 년째 해 오고 있지만 영남매일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렇다고 먹고 살기 위해 광고 강요하면서 시민 혈세에 의지하여 버티고 있는 오합지졸 언론사와 기자들을 끌어모아 언론사협의회를 구성할 수가 없었다.

언론사로서 언론인으로서 지역의 잘못된 현안에 대해 냉철하게 비판도 하고 시정을 촉구하여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도 해야 하지만 대안도 제시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사업과 행사 봉사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실천하면서 시민 참여 계몽도 해야 한다.

고민 끝에 나름대로 지역사회를 위하고 김해 시민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9개 언론사를 우선 설득하여 협의회를 창립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날 원대한 꿈과 포부를 담아 출범식을 갖게 된 것이다.

출범식을 준비하는 과정에 위에서 언급했던 부류의 사이비 언론인들이 출범식에 참석 예정인 일부 정치인들과 사회지도층에게 전화하여 출범식이 취소되었다는 말을 퍼뜨리며 출범식을 방해하기도 했다.

인쇄 오류로 개인별 초청장을 발송하지 못한 필자의 책임도 있겠지만 언론을 한다는 작자들의 작태는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열악한 언론사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역 현안에 대한 개별 취재가 아니라 공동취재단 운영으로 인건비 절약과 기사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어 양질의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

개별 언론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도 공동으로 추진하여 공신력을 높이고 조사비용도 대폭 절약할 수 있다.

각종 연수와 토론을 공동으로 주최하여 편집기자와 취재기자들의 업무능력 향상에도 기여하게 되어 언론인 육성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필자는 이날 협의회 초대 회장의 자격으로 취임사를 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우리 언론사협의회 소속 언론사들은 김해시에 광고비 달라는 요청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9개 언론사가 주주가 되어 자급자족하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생산과 판매를 비롯한 소외계층 일자리창출을 통한 사회서비스 사업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언론사도 언론인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해야 한다. 시민의 혈세 국민의 혈세인 행정 관청의 광고비 공고비에 매달려 생존하려고 하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행정과 정치인들이 미처 챙기지 못한 사안에 대해 뉴스를 통한 정보 제공과 김해와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그런 사회, 사람이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대접받는 사회 조성에 김해언론사협의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자 하다.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걸음걸음 하셔서 축하를 해 주신 기관단체장, 사회지도자, 애향 시민 등 200여분의 응원의 박수를 절대 잊지 않고 기대에 부응하겠다.

멀리서 축전과 영상메시지 난, 화분, 화환으로 축하를 해주신 분들과 참석해 주신 분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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