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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김해시 자원봉사자들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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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김해시 자원봉사자들의 분노?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2.12.14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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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제17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2022 김해 자원봉사 한마음 대회`가 지난 8일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은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제13조에 규정된 법정기념일로 2006년부터 시행되어 올해 제17회를 맞이했다.

`2022김해 자원봉사 한마음 대회`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격려와 사기진작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여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자원봉사 유공자 시상에서는 나눔ㆍ봉사 문화 확산과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총 80명의 자원봉사자와 단체, 기업에 행정안전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경남도지사, 김해시장 등의 표창이 수여됐다.

시상식에서는 표창장을 수여해 주고 격려해 주어야 하는 장관도 도지사도 시장도 없이 모두 대리 인사들이 수여했다. 김해시의회 의장 김해시장 지역구 두 분의 국회의원 축사도 격려사도 없이 그렇게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현장 활동과 일상으로 돌아온 후의 다양한 분야에서 행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한 행사이기도 했다.

하지만 축하와 격려의 자리인 이날 행사장에는 선출직 공직자들 중 시의원 6명(김창수ㆍ박은희ㆍ김주섭ㆍ강영수ㆍ정희열ㆍ김영서)만 참석했으며 경남도의원 8명 전원, 시의원 19명, 김해시의회 의장, 김해시장, 지역 국회의원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해시자원봉사센터 사이트에 등록된 김해시 자원봉사자는 16만 명에 달하고 있다.

16만 자원봉사자 중 김해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원 단체로 등록된 31개 단체 소속 약 2,800명의 회원들이 헌신적인 활동으로 리드를 하고 있다고 한다.

자원봉사자가 가장 많은 도시 자랑스러운 도시가 바로 김해시이기도 하여 타 도시의 부러움을 사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이들 자원봉사자 덕분에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용기를 내는데 활력이 되기도 했으며 김해시를 한발 더 도약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그동안 고생하고 수고해 주신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따뜻한 격려와 감사함을 표해야 하는 김해지역 정치 지도자들인 선출직 당선자 36명 중 30명이 불참했다는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고 깊이 반성해야 한다.

김해시장, 김해시의회 의장은 미국 방문으로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만 그 외 정치 지도자들은 그 시각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시장과 의장이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더더욱 만사를 제쳐 두고 행사장으로 달려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박수 쳐 주고 노고를 치하해 주어야 하는 것이 지역 정치 지도자들의 역할이고 의무이다.

가족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해 온지 10년이 넘었다는 한 봉사자는 "시장과 의장이 참석하는 행사장은 내빈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떼거리로 몰려다니며 도장 찍기 하더니 시장과 의장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하니 사전에 약속이나 한 듯 몽땅 불참한 것은 실망을 넘어 화가 치밀어 미칠 지경"이라고 했다.

자원봉사활동 16년 차라는 한 봉사단체 임원은 얼마 전 진주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주관한 `2022 진주시 자원봉사자 한마음 대회`에 다녀왔다고 밝히면서 행사장인 진주실내체육관에는 진주지역 기관 단체장과 시도의원 국회의원 정치인 모두가 참석했으며 사회단체장, 종교 지도자, 축하 시민, 자원봉사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고, 축사를 한 기관장들도 한결같이 진주시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은 우리 진주시의 보배이고 자랑이라며 격려했다.

창원시 다음으로 경남의 1등 도시인 김해시의 기관장들과 정치인들 그리고 사회지도자들의 차별과 냉대가 이처럼 심각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김해시와 정치 지도자들은 진주시를 본받아야 한다며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

진주시 인구 34만여 명, 자원봉사자 101,372명(11월 말 기준), `2022 진주시 자원봉사자 한마음 대회` 참석 인원 3,000명인데 반해 김해시 인구 55만여 명, 자원봉사자 167,273명(11월 말 기준), `2022 김해 자원봉사 한마음 대회` 참석 인원은 진주시의 10분의 1에 불과한 초라한 350여 명에 불과했다.

인구도 20여만 명 적고 자원봉사자도 66,000여 명이 적은 진주시는 선출직 정치 지도자가 모두가 포함된 3,000여 명이 참석하여 대대적인 축제 행사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을 열렬히 격려하고 고마움을 전하면서 감사해했다.

진주시보다 뭐 뒤지거나 하나 빠질 것 없는 김해시인데 `2022 김해 자원봉사 한마음 대회` 행사는 왜 이처럼 외면당하고 기피당하면서 초라하게 형식적으로 개최되어 자원봉사자들에게 실망만 안겨주며 분통 터지게 했는지 누군가는 해명하고 자원봉사자 앞에 사죄해야 한다.

선거를 통해 당선시켜 준 지 8개월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권력자가 되어 늘 감사함으로 존경을 해 드려야 하는 천사 같은 자원봉사 시민들을 가슴 아프게 하고 분노하게 했다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배신이자 기만행위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정치인들의 권력은 세월 따라 흘러 사라지지만 시민의 주권 권력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견고해지며 영원토록 누려왔고 누려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멍텅구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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