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조계종 화엄사(주지 법륜 스님)는 지난 12월 29일 오후 3시 삼안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떡국떡 50상자(100kg)을 기탁했다.

화엄사는 삼방동에 위치한 사찰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80호 지장보살본원경을 소장하고 있다. 지장보살본원경은 부모나 조상들을 지옥으로부터 천도하여 극락에 왕생하도록 하는 공덕이 열거되어 있다.

화엄사에서는 매년 새해를 맞이하여 신도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떡국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화엄사 법륜 스님은 “떡국은 새해 대표적인 음식으로 모든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떡국 한 그릇 나눠먹으면서 가족간·이웃간 추운 겨울 온정을 나누고, 따뜻한 새해를 시작하자는 마음에서 후원을 하게 되었다”며 기탁 소감을 밝혔다.

성소희 삼안동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해주신 화엄사에 감사드리며, 기탁해주신 귀중한 성품은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권우현 지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