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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보물섬 노지 친환경 시금치 김해 공수 작전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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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보물섬 노지 친환경 시금치 김해 공수 작전 대성공
  • 최성애 기자
  • 승인 2023.01.11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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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행복밥집 급식소 `시금치 싹쓸이 특공대`
남해 보물섬 노지 친환경 시금치 김해 공수 작전 대성공

시금치 공수 특공대 12명 수확 600kg 행복밥집 25인 버스로 김해 공수 완수
밭떼기 기부 시금치 작목반 착한 농민 박성관, 류길애 부부, 조카 박대균 씨
2016년부터 친환경 노지 시금치 천원의 행복밥집 급식소 매년 기부

행복충전소 천원의행복밥집이 2014년 첫 밥상을 차린 이후부터 강원도, 경기도, 서울, 전남, 제주, 대구, 경북, 울산, 부산, 창원, 양산, 남해 등 전국 곳곳에서 식자재와 후원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새해 첫 주 경남 남해군 서면에서 친환경 시금치 작목반을 경영하고 있는 박성관 씨와 부인 류길애 씨로부터 천원의 행복밥집 급식소에 기부하기 위해 작년부터 시금치 재배를 해놓았다며 수확해 가라는 연락이 왔다.

박성관, 류길애 부부는 2년 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이 어려워 시금치를 드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작년부터 행복밥집 급식소 기부를 위해 작심하고 별도로 무 농약으로 양지바른 노지 밭에 시금치(1구역) 재배를 해 왔다고 했다.

연락을 받은 행복밥집 급식소 운영이사들과 후원회원 12명이 25인승 행복1%나눔재단 버스를 타고 남해 서면 현장으로 달려가 시금치를 수확하기 시작했다.

장장 6시간 동안 수확 작업을 통해 약 600kg에 달하는 보약 시금치를 캐고 뽑고 잘라 25인승 버스 뒷자리에 싣고 김해로 달려와 강동 천원의 행복밥집 직영농장 저온 창고에 저장했다.

최소 6개월 정도 급식소 어르신들에게 나물로 국으로 조리하여 대접하게 된다.

행복밥집 급식소 어르신들이 시금치나물과 시금치 된장국을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데치고 무쳐 내기가 무섭게 동이 날 정도로 인기 만점 반찬이다.

이토록 인기 많은 남해군 서면 시금치는 타 지역 시금치와는 달리 그 맛이 아주 특이하기 때문이다. 남해 시금치는 달고 아삭하면서도 특유의 향기가 입안을 가득 채울 정도로 아주 특별한 맛을 품고 있었다.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추운 겨울을 이겨 내고 하루 종일 내리쬐는 햇볕으로 통통하게 살찐 잎과 줄기가 푸르고 분홍빛으로 쳐다만 보아도 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유독 녹색이 짙은 시금치에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갖추어져 있고 비타민A는 채소 중에 가장 많으며 비타민 K, 철분, 칼슘, 무기질이 다량 들어있으며 단백질 함량도 뛰어난 완전식품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건강식으로 최고라고 한다.

이처럼 영양소가 풍부하여 어르신들의 건강에 필수적이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나물로 대접한다는 것은 천원의 행복밥집 여건으로는 힘들어 자주 대접해 드리지 못했다.

이제 한동안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남해 시금치를 김해에서 대접할 수 있게 되었다며 12명의 특공대원들이 싱글벙글이다.

허리도 아프고 손가락에 물집이 생기기도 했으며 일부는 터져 상처가 날 정도였지만 모두들 나의 손으로 나의 노력으로 2시간을 달려 남해까지 와서 6시간 동안 추위와 싸워가며 시금치를 뽑아 대접할 수 있게 됐다는 자부심으로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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