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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면민은 뒷전인 대동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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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면민은 뒷전인 대동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
  • 조민정 기자
  • 승인 2023.02.06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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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이철훈 의원)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류명열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시정에 힘쓰고 계시는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동면, 상동면, 삼안동, 불암동 지역구 시의원 이철훈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개발 사업 완료에만 치중하고 정작 대동 면민들은 뒷전인 대동첨단산업단지 개발 사업을 지적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는 2016년부터 약 85만여 평의 부지에 총 사업비 1조 4,943억 원을 들인 초대형 프로젝트로, 산업단지개발로 대동면 발전과 지역 일자리창출 등 지역주민과 산업단지가 상생 발전하겠다는 목표로 야심차게 진행해온 주요 시책사업입니다.

하지만 산업단지 개발의 혜택을 보아야할 대동 면민들은 정작 뒷전으로 밀려나 오히려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고 있습니다. 특히 평화롭게 생활을 영위하던 월촌마을 주민들은 산업단지 북쪽에 설치될 초대형 물류창고로 인해 정주여건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높이가 50미터에 달하는 대형 건축물이 마을 바로 옆에 세워져 환경권 침해가 심각한데도, 시에서는 사전에 어떠한 이주대책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월촌마을 주민들은 물류센터 허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더욱이 최근 진행되고 있는 토지이용계획 변경 안에 따르면, 주민들에게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기로 계획된 컨벤션센터 부지가 대형화물주차장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해당 주차장은 산업공간과도 멀리 떨어져 있어 접근성도 좋지 않고 인근에는 근린생활시설과 마을이 있는데, 대형 화물차 수백 대가 오고가는 화물차주차장이 꼭 여기에 들어서야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시에서 대동 면민들을 조금이라도 고려했다면 이곳에 축구장 등 문화체육시설을 계획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러한 변경안에 대해 면민들은 의견 피력은커녕 진행사실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시가 대동첨단산업단지 개발과정에서 대동 면민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대동산업단지 주식회사의 이익을 위한 난개발에만 치중하는 것은 아닌지 본 의원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대동면 주변 교통상황 또한 문제가 심각합니다.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교통량이 늘어나, 대동면 주변 도로는 이미 상습적으로 정체가 발생해 면민들은 매일 교통난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단지 남쪽 안막IC쪽 진입로는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한 상황으로, 올해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늘어난 교통량을 어떻게 감당할지 대동 면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퇴근시간이 되면 정체가 심해져 대동 면민들이 교통 불편으로 고통 받고, 대형 차량들은 인근 우회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면민들은 사고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동첨단산업단지의 완공은 김해의 발전을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개발로 인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대동 면민들은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은 우리시의 개발 방향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앞으로의 개발계획에 있어 더 이상 대동 면민들이 뒷전으로 밀려나는 일이 없도록, 신중한 행정을 펼쳐주시길 당부 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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