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면민 화합 한마당 달집태우기 행사장 `북적`
4년 만의 면민 축제 홍태용 시장 방문으로 축제 열기 후끈
돼지 고기수육, 만둣국, 과일, 떡, 막걸리 등 먹거리 풍성
2023년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인 지난 5일(음력 1월 15일) 김해시 한림면 화포천 체육공원에서 한림 면민 화합 한마당 달집태우기 행사가 있었다.
달이 뜨기 전 약 3시간 전부터 행사장을 찾아온 면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준비한 달집 주변이 인파로 가득했다.
한림면 청년회 회원들과 자생 단체 임원과 회원들이 행사장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만둣국을 대접하고 막걸리와 돼지고기 수육, 밀감, 송편을 대접하느라 분주했다.
어르신들을 편안한 곳으로 안내하여 좌정하게 하고 일일이 대접하는 모습에서 가득 찬 효심도 느낄 수 있었다.
4년 만에 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남을 즐기며 안부를 묻기도 하고 막걸리 잔을 권하며 형님 동생 두둥실 이었다.
소박하지만 인정이 넘치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무엇 하나라도 더 챙겨 대접하려고 하는 청년회원들과 새마을부녀회와 의용소방대 등 주부들의 봉사 열기도 타오르는 달집 열기만큼이나 활활 이었다.
김성영 신기마을 이장으로부터 한림면민의 행복과 건강, 풍년농사를 발원하고 김해시의 번영과 국가 안녕을 기원하는 재문 낭독에 이어 최성훈 면장이 뜨는 보름달 방향의 달집 문 앞 재단에 향을 올리고 첫 잔을 올린 뒤 삼배로 면민들의 안녕과 한해의 풍요를 기원했다.
다음으로 한림면 번영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서정화 주민자치회 회장의 두 번째 잔이 올려졌으며 이어서 재주들이 순서대로 잔을 올리고 삼배했으며 자생 단체 임원 주민들도 함께 했다.
이 지역구 권요찬 경남도의원과 최정현 김해시의원도 잔을 올리고 삼배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병운 청년회장은 "청년회가 나름대로 풍성하게 준비했는데 너무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이 오시는 바람에 음식이 좀 부족한 것 같아 죄송하다. 내년에는 더 푸짐하게 준비하여 융성하게 대접하겠다"고 하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달집태우기 행사를 축하라도 하는 듯 화포천 겨울철새 무리가 행사장 상공을 날아다녀 장관을 이루기도 했고, 달집 행사를 마치고 간이 불꽃 축포를 쏘아 올려 아이들로부터 환호를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