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확실한 곳 중심 분양…지방 물량 줄어"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2~3월 지방 중소도시에서 56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3% 급감한 물량이다.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3월 지방 중소도시에서 5605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충북 2550가구, 경남 1146가구, 전북 707가구, 충남 630가구, 강원 572가구다.
작년 같은 기간 9847가구 보다는 43% 줄어든 것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분양 시장 분위기가 차분한 편"이라며 "사업주체 입장에서도 확실히 될 곳을 중심으로 아파트를 내놓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방 중소도시 청약 문턱은 수도권에 비해 낮은 편이다. 만 19세 이상에 청약통장을 보유하면 세대원·세대주 모두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또한, 주택을 보유해도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질 뿐만 아니라 재당첨 제한이 없고, 공공택지를 제외하면 전매도 자유롭다.
지방 중소도시는 수도권이나 광역시보다 공급이 적어 집값 하락세가 덜한 편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말 대비 2월 13주차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이 -3.9%, 광역시가 -3.4% 떨어졌지만, 지방은 -2.7%로 하락폭이 덜하다.
지방중소 도시에서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는 충북 청주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전북 정읍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강원 원주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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