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서부보건소는 9일 한림면의 한센인 정착마을인 덕촌마을에서 한센 등록자를 대상으로 이동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센인 이동진료는 한국한센복지협회 울산·경남지부와 연계하여 의료진이 직접 보건소와 한센인 정착마을을 주기적으로 방문, 한센병 전문 검진 및 일반 피부과 진료를 실시한다.
‘한센병’은 나균 감염에 의해 발병되는 만성감염병으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환자에게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기적인 진료 및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한센인들은 5개 마을에 110명이 거주 중이며, 김해시서부보건소는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 홍보와 함께 올해 총 6회의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센사업은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한센병을 퇴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한센병이 치유된 한센서비스대상자에 대해서는 재발 예방, 후유증 치료, 재활사업, 생계지원 등 의료 및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박봉혁 보건관리과장은 "한센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보건복지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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