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삼방시장상인회(회장 안오영)은 3월 23일 오전 9시에 삼안동행정복지센터에서 관내 화재 피해 취약가구에게 전달해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22일 낮 12시 경 삼방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구에 발생한 화재로 미성년 자녀 3명(중학생, 초등학생, 만 18개월)과 엄마가 함께 사는 모자세대가 긴급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삼방시장상인회에서 선뜻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해당가구는 중학교, 초등학교 다니는 자녀(장애아동)와 18개월 막내, 엄마가 함께 사는 저소득 모자가구로 90만원에 달하는 아파트 관리비 체납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와중에 이번 화재를 당해 행정복지센터와 관내 주민들이 도움에 나섰다.
낮시간 갑자기 발생한 화재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으나, 미성년 자녀들이 있는 모자세대가 갈 데가 없어지자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숙박시설 마련과 대한적십자 긴급구호품 전달, 긴급 생계비 신청, 청소 자원봉사자 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에 있다.
안오영 회장은 “상인회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어려운 가구에 도움을 주게 되어 뿌듯하다. 우리 시장을 이용하는 동네 주민들에게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을 주면 협조하겠다”며 기탁 소감을 밝혔다.
삼안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갑자기 닥친 화재로 경황이 없을 이웃을 위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도움을 주시는 삼방시장 상인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기탁해주신 귀중한 후원금은 피해가구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Y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