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미취학 또는 초등학교 재학 중인 저학년 다문화(외국인)가정 자녀의 학습 지원 및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해 '취학준비 학습지원사업'을 확대하여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다문화 또는 외국인가정의 6~9세 아동을 대상으로 단계별 한글 및 산수 등 기본학습과 독서활동을 지원하여 기초학습능력과 학교적응력을 향상시키고, 부모 상담을 통해 가정 내 자녀학습 지도 방향과 교육과정 등을 안내하여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김해시가족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지원프로그램은 소그룹(3명~4명)별로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많은 학교 또는 유치원·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기관에 방문하거나 김해시가족센터에서 교육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하반기로 나눠 그룹별 주 2회, 총 60회기로 운영된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다문화가족의 어머니는 “아이가 학습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이름을 쓰는 법을 배우고 덧셈, 뺄셈에도 자신감을 갖게 된거 같다”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여 행복한 아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해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우리 시는 다문화 및 외국인가정의 자녀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다문화및 외국인가정 자녀의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해 내실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김해시가족센터(055-329-6349) 또는 김해시가족센터 진영사업소 (055-343-634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10개 그룹 43명의 다문화(외국인)가정의 자녀들이 학습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체험학습 4회 54명, 학부모상담 22회 33명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