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우수기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침수 취약지역 사전 점검과 정비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관내 하수관로 1891.6㎞와 맨홀 3만1,757개소, 배수펌프장 26개소, 침수취약지역 등이며 시는 해빙기 겨울철 땅 속 수분이 얼어있다 녹으면서 침하가 발생할 수 있는 하수관과 맨홀, 우수기 전 우수관로 내 쓰레기, 낙엽과 토사 등 이물질 퇴적으로 인한 막힘과 하수시설 파손을 집중 점검한다.
관내 주요 침수 취약지역의 배수펌프장은 4월 중 전기공급과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주요 시설물(배수펌프, 수문, 원격감시제어설비 등)의 작동상태를 확인 후 경미한 사항은 즉시 정비해 5월 중 본격 가동 예정이다.
하수도 시설물 보수나 준설이 필요한 곳은 계획을 수립해 하수도 시설물 파손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우수기 배수 불량을 예방한다.
또 매년 상습 침수로 피해를 입고 있던 장방마을 일원 등 6개소 우수관로 배수불량 개선공사와 상습 침수지역 주요 배수로인 동김해IC 어방배수로 등 준설을 5월 말까지 완료해 우수기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시 관계자는 “상습 침수지역으로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안동 일원과 내덕동 도시침수 예방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특히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시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해 기상특보 발령 시 내 집 앞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 등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