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빛ㆍ철 테마거리 인기 포토존 벤치 페인트칠 행사 방해
상태바
빛ㆍ철 테마거리 인기 포토존 벤치 페인트칠 행사 방해
  • 민원현장 취재팀 조현수ㆍ최지열 기자
  • 승인 2023.05.17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빛ㆍ철 테마거리 인기 포토존 벤치 페인트칠 행사 방해

축제 기간 맞추어 인기 절정 포토존 벤치 페인트칠로 사용 못 하게 했다가
시민 항의 하자 철 파이프 기둥까지 몽땅 절단 철거해 버린 대단한 공무원
4월 29일부터 야간 명소가 된 빛ㆍ철 테마 거리 포토존 벤치에 유성특수 페인트칠 행사 방해
360일 관심조차 없이 잘 놀다가 축제 기간 시민 가장 많이 찾는 포토존 벤치 보수공사
대성동고분박물관장 "문제없다" 담당 과장 "전부 철거해라" 멀쩡한 벤치 드릴로 싹둑
지난 7일 더 트롯쇼 현장 봉사자는 비 맞고 봉사, 공무원들 비 한 방울 안 맞고 고급 도시락 파티

김해시 공무원은 아니지만 시민들을 위한 가야문화축제가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다녀가 성황을 이룰 수 있도록 자원봉사도 하고 직접 참여도 하여 헌신했다.

지역사회 향토 기업인들과 애향 시민들은 억대가 넘는 협찬금을 후원하기도 했고 일부 비품과 물품 시설들을 협찬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시민 모두가 4년 만에 개최되는 가야문화축제를 기다리면서 동참 협력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시민들보다 먼전 앞장서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일부이지만 김해시 공무원들의 방관자적인 비협조는 도를 넘어 짜증이 날 정도였다.

축제 개막식을 앞두고 4월 29일부터 점등되고 있는 빛ㆍ철 테마 거리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형형색색의 조형물과 빛을 품은 별과 하트가 머리 위에 주렁주렁 눈길을 끌었다.

그 아래 벤치에 앉아 추억의 사진을 담아가는 아이들과 가족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런데 5월 3일 개막식을 이틀 앞두고 인기 절정의 명소 벤치에 `칠 주의 앉지 마세요`라는 경고문과 각종 사고 현장에 둘려 쳐진 보기 흉한 적색 줄이 벤치 위에 처졌다.

이 벤치에 칠해진 페인트가 마르는 데만 3일 이상 걸린다고 하니 가야문화축제 기간에는 앉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 광경을 목격한 시민들은 "한 곳도 아니고 빛 테마 거리 주변 벤치 전부다 360일 자빠져 놀다가 축제 기간에 보수한답시고 아이들이 엄청나게 좋아했던 저 장소에 뺑기칠 하면서 저 지랄하며 축제 행사를 방해하고 있는데 저런 놈들은 퇴출시켜야 한다"며 노발대발이다.

영남매일에 제보를 한 대성동 사는 모 주부는 "어제까지만 해도 벤치 나무도 멀쩡했고 벤치를 바치고 있는 쇠 파이프 기둥도 멀쩡해 우리 아이들이 저기 앉아 사진도 찍고 좋아하며 난리였는데 오늘 와 보니 저렇게 모두 싹둑 잘라 내고 있어 이해가 가지 않고 화가 치밀어 전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렇게 부수고 잘라 버리는데 모두 우리 시민들의 세금 아닙니까. 공무원들은 자기 돈 안 들어간다고 저런 짓거리 해도 되느냐"며 신문에 크게 내어 시장도 보고 시의원들도 보게 하여 저런 놈들은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제 기간 그것도 아이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명소가 된 그 자리에 페인트칠한 것도 용서가 안 되는데, 시민이 항의 한다고 페인트 칠한 나무만 걷어내고 교체 하는 것이 아니라 20년은 더 사용해도 되는 단단하고 멀쩡한 파이프 철 기둥까지 파서 드러내고 그것도 모자라 절단기로 잘라내는 등 벤치 자체를 흔적도 없이 없애 버리는 만행을 자행했다.

그리고 주변에 있던 고정 안 된 병원용 간이 의자 두 개를 놓아두고 모두 철수했다. 저 의자에 앉아 놀다 뒤로 넘어져 다칠 수도 있는데 안전의식조차 없는 김해시 공무원들이었다.

관리 책임자인 대성동고분박물관장은 현장에 나와 보고는 "무엇이 문제냐"며 아무 문제 없다는 말만 남기고 돌아갔고 김해시청 담당 과장은 "전부 철거해라"는 지시만 내리고 돌아갔다고 한다.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시정하고 개선하겠다는 의지는 보이지 않고 모두 한결같이 신경질과 짜증만 내더라는 것이다.

대단한 공무원들은 여기 또 있다.

7일 밤 김해운동장 더 트롯쇼 행사장의 자원봉사자들은 비를 맞아 가며 관람객 좌석라인 안내와 화장실 안내 등 봉사하느라 배 쫄쫄굶고 있는데 공무원들은 비 한 방울 안 맞는 곳에서 고급 도시락 수백개 시켜 놓고 파티를 하다가 자원봉사자들에 발각되었다고 한다.

봉사자들이 `당신들만 도시락 먹느냐. 우리도 도시락 달라`고 요구하자 당황한 공무원 중 한 사람이 `법인 카드를 주면서 시켜 먹어라`고 했다고 한다.

그 시간에 아무것도 안 파는 운동장에서 카드로 뭘 시켜 먹으라는 말인지 황당하기도 하고 공무원들에 대한 배신감에 밤잠을 설쳤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일부 봉사자들은 공무원들의 저녁 만찬이 끝난 후 약 1시간 뒤 김밥 한 줄을 나누어 주기도 했지만 그것도 일부였고 나머지 많은 봉사자들은 배 쫄쫄굶고 고생만 하다가 돌아갔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